[카토커]'천안 아이돌' 꽃미소에 여성 팬만 반하는 게 아니야...상대 코치도 웃게 만든 '살인 미소'
이런 미소에 어떻게 안 반할 수 있겠어
지난 17일 충청남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열렸다. OK금융그룹에는 현대캐피탈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황동일 코치가 있었고 황동일 코치는 경기 시작 전 현대캐피탈 코트로 넘어가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현역 시절 황동일은 문성민, 신영석과 함께 경기대 3인방이라 불리며 경기대학교의 전성기를 이끈 세터로 대학교 졸업 후 2008-2009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캐피탈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5년 프로 생활을 하면서 V리그 7개 구단 유니폼을 입은 황동일은 지난 2019~2020시즌 현대캐피탈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그래서 그런 걸까. 여오현, 문성민, 박상하 등 현대캐피탈 중고참 선수들은 황동일 코치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중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이시우였다.
이시우는 2016-2017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은 아웃사이더 히터로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였지만 황동일 코치와 반갑게 인사했다. 황동일 코치가 팔짱을 낀 채 심각한 모습으로 생각에 잠겨있자, 이시우는 "형 웃어요"라며 활짝 웃어 보이며 황동일의 마음을 녹였다.
이시우의 살인미소에 황동일 코치의 카리스마는 한순간에 무너졌고 웃음보가 터졌다. 남자가 봐도 웃음 짓게 만드는 이시우의 미소에 코트는 행복 바이러스가 가득 찼다.
한편 이날 경기는 레오가 36득점(공격성공률 60.34%)을 폭발시켰고, 차지환이 10득점을 뒤를 받치며 OK금융그룹이 세트 스코어 3-1(25-27 25-21 28-26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OK금융그룹(14승 10패 승점 39점)은 6연승을 질주하며 전반기 막판 남자부 순위표를 흔들고 있다. 현재 같은 상승세라면 봄 배구는 물론 1위 싸움에도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