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정현 34점 폭격' 소노, SK에 13점차 완승
이정현을 앞세운 소노가 SK를 제압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5-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2연승에 성공했지만 18승 33패로 8위에 머물렀고, SK는 29승 20패로 4위를 유지했지만 2위 싸움에서는 더 멀어지게 됐다.
소노는 이정현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3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진두 지휘했고, 치나누 오누아쿠도 21득점 2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SK는 김선형과 안영준이 각각 14득점,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1쿼터 초반 양 팀 모두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소노는 오누아쿠가 골 밑 득점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고 이후 이정현이 연속 5득점을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SK는 안영준이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고 이에 김선형이 앤드원 찬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3점 플레이를 펼치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김형빈도 득점에 성공하며 18-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 오재현의 버저비터 득점까지 인정되며 1쿼터는 소노가 18-22로 뒤진 채 종료됐다.
2쿼쿼는 두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쿼터 초반 소노는 김민욱의 3점슛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고 흐름을 잡았다.
SK는 리온 윌리엄스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어 소노는 오누아쿠가 날카로운 스틸로 가져온 공을 김민욱이 득점을 연결시키며 재역전했다.
소노는 쿼터 막판 이정현이 3점슛으로 득점을 보탰지만 38-4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소노는 쿼터 초반 이정현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시작했다. 이어 이정현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벌리는듯 했으나, SK는 김형빈의 3점포를 앞세워 반격했다.
쿼터 막판 소노는 오누아쿠의 자유투 득점과 김민욱의 풋백 득점을 추가했고 3쿼터는 소노가 51-50으로 근소하게 리드를 잡은 채 종료됐다.
4쿼터 역시 두 팀은 한치의 양보가 없는 공방전을 이어갔다. 쿼터 초반부터 소노는 오누아쿠가 본인이 스틸한 공을 직접 덩크슛으로 연결해 체육관의 데시벨을 끌어올렸다. 이후 오누아쿠는 쿼터 중반 버저비터 3점까지 터뜨리며 리드를 벌렸다.
SK는 잠잠했던 자밀 워니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소노는 이정현과 함준후가 3점슛으로 응수하며 격차를 벌렸다. 소노는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경기 75-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