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아약스한테 약점잡혔나’... 텐 하흐, 이번에는 ‘네덜란드 폭격기’ 영입 계획
텐 하흐는 아약스 선수들을 너무 좋아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022년 아약스 공격수 영입을 거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이언 브로비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는 과거에 아약스에서 브로비와 함께 일한 적이 있으며, 2020년에는 브로비에게 아약스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했다. 텐 하흐는 자신이 맨유의 감독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이미 여름에 공격진을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맨유는 또한 1월에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클럽의 재정 상황으로 인해 임대 영입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갑자기 자금을 마련하지 않는 한 이번 이적 시장에서 브로비를 완전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과 경쟁할 잠재적인 공격수로 브로비를 계속 스카우트할 것이다. 앙토니 마샬은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 여름에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맨유는 또 다른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
브로비는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피지컬이 좋다. 체격이 다부져 경합 상황에서 자신보다 더 큰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공을 획득하고 지켜낸다. 특히, 점프력이 좋아서 높게 점프해 헤더 득점을 기록하거나 공중볼을 따내는 쉽게 따낸다. 헤더뿐만 아니라, 공을 가지고 있을 때 힘으로 밀고 들어가는 우직한 돌파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브로비는 유소년 시절부터 남달랐다. 2010년에 아약스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후 105경기 동안 84골 18도움을 기록하며 각 연령별 리그를 말 그대로 폭격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10월 시타르트전에서 교체 출장하며 네덜란드 리그에서 데뷔를 했다.
그는 2020/21 시즌에 자신이 왜 네덜란드 최고 기대주인지 느낄 수 있게 해줬다. 그는 고작 373분을 뛰었지만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생산능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으로 그는 라이프치히로 이적하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독일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브로비는 2022/23 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로 다시 돌아간다. 그는 이번 시즌 아약스가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5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텐 하흐는 1월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브로비 영입을 원하고 있다. 텐 하흐는 이전에 브로비에게 거절을 당한 적이 있으며, 브로비는 텐 하흐로부터 맨유와의 계약을 설득하기 위해 전화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맨유로의 이적을 거부하고 아약스로의 복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맨유의 새로운 투자자인 이네오스가 영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지만, 브로비를 계속 지켜볼 것이다. 텐 하흐는 여전히 브로비를 좋아하고 그와 다시 함께 일하기를 원하지만, 새로운 영입 시기가 오면 클럽의 새로운 영입팀으로부터 선택권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