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사우디전 급파' 축구대표팀‥'경고에 부상까지'
◀ 앵커 ▶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과 경고에 고민입니다.
또 향후 대진도 예상과 달라지면서 일본과 사우디 중 누가 16강 상대가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명이 퇴장당한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F조 1위로 올라선 사우디아라비아.
우리의 16강 상대가 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우리 대표팀의 코치진도 현장에 급파됐습니다.
현재 요르단에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에 머물러 있는 대표팀은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결정됩니다.
조 1위를 한다면 일본을, 조 2위면 사우디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향후 토너먼트 일정까지 고려한다면 조 1위보다 2위가 낫다는 전망도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에게 다른 생각은 없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저는 말레이시아전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 펼쳐지든지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서 조 1위로 16강에 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선수들의 부상입니다.
황희찬과 김진수가 여전히 부상중이고 측면 수비수 이기제와 김태환 역시 요르단전에서 햄스트링과 종아리를 다쳐 전날 훈련에서 제외됐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하고, 빠지는 부분은 토너먼트 대회를 하면 늘 있는 일이고요. 우리가 잘 관리해야겠죠."
여기에 모두 7장의 경고를 안고 있는 부담에 조규성과 오현규 등 공격수들의 부진까지 과연 사흘 뒤 말레이시아전에서 조 1위를 위해 정예 전력을 가동할 지 16강전을 염두에 두고 로테이션 운용을 선택할 지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