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1,2학년 챔피언십 아쉬운 무승부, 용인대 박준홍 감독 “일본과 확실히 격차 있다, 배울점 배워야”[현장인터뷰]

[카토커] 1,2학년 챔피언십 아쉬운 무승부, 용인대 박준홍 감독 “일본과 확실히 격차 있다, 배울점 배워야”[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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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격차는 있다.”

박준홍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23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24 덴소컵 1,2학년 챔피언십에서 와세다대와 2-2로 비겼다. 1,2학년 챔피언십 도입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한국 대표’로 나선 인천대가 쓰쿠바대에 1-5로 패한 바 있다.

용인대는 와세다대에 상당히 고전했다. 그래도 전반 18분 오창훈의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앞서 갔다. 하지만 전반 38분과 추가시간에 야구치 코다이에게 연달아 2골을 내줘 끌려 갔다. 용인대는 후반 들어 와세다대를 강하게 밀어붙였고, 후반 30분 김경민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있는데 전반에 나오지 않았다. 아마추어 경기에서 일본을 이긴 적이 거의 없다. 홈에서 이기고 싶었다. 그래도 지고 있는 경기에서 무승부로 따라갔다. 역전할 계기가 있었는데 이루지 못한 건 아쉽다”고 돌아봤다.

용인대는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와세다대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동시에 위협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박 감독은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홈에서 경기하는데 반대로 된 것 같다. 정신차리고 준비한 것을 보여주자고 했다. 상대가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받는 것에 대해 혼란한 것을 짚어줬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 아마추어 축구의 격차가 꽤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감독도 격차를 인정한다. 그는 “격차가 확실히 난다. 그런 것을 느꼈다. 일본 관계자들과 식사할 자리가 있었다. 그들은 한국 대학이 일본 대학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더라. 그래서 더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산수들에게 얘기하는 데 우리가 일본에 배울 점이 되게 많다고 생각한다. 준비 자세의 경우 경기에 투입되지 못한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보고 배웠으면 한다. 우리는 경기에 들어가는 선수를 제외하면 (준비하는 자세가) 덜 돼 있다. 배울 건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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