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황선홍호 소집명단 변화…엄원상 부상 제외→송민규 대체 발탁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선홍호 소집명단(23명)에 변화가 생겼다. 15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엄살라’ 엄원상(울산HD)이 부상으로 인해 금번 소집이 불가함에 따라서 ‘송스타’ 송민규(전북현대)가 대체 발탁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달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4차전(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26일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을 치른다. 이에 앞서 오는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모여 소집훈련에 돌입한다.
앞서 황 감독은 지난 11일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영권(울산),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그동안 꾸준하게 핵심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발탁됐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부름을 받았다.
줄곧 K리그 현장을 찾아 선수 파악 작업에 나섰던 황 감독은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들도 잇달아 선발했다. 그동안 득점왕 2회(2021·2023) 등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치고도 유독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던 주민규(울산)가 대표적이다.
황 감독은 또 권경원(수원FC), 이명재(울산),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정호연(광주FC) 등도 발탁했다. 여기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엄원상도 선발했다. 엄원상은 당시 황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엄원상이 부상으로 인해 소집이 불가함에 따라 제외됐고, 그를 대신해 송민규가 대체 발탁됐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1년 4개월여 만에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엄원상은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송민규가 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이다. 그의 마지막 A매치 출전은 지난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전이다. 송민규는 시즌 초반 활약이 좋다.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모든 대회에서 4경기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소집명단(총 23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이명재, 설영우(이상 울산HD),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현대), 김문환(알두하일)
▲ 미드필더(MF)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호연(광주FC)
▲ 공격수(FW) = 조규성(미트윌란), 주민규(울산HD)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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