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 관심' 손흥민, 토트넘에 막대한 이적료 안겨주나?..."해리 케인과 비슷한 금액 받을 것"

'알 힐랄 관심' 손흥민, 토트넘에 막대한 이적료 안겨주나?..."해리 케인과 비슷한 금액 받을 것"

현대티비 0 69

사진=365 스코어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리그로 떠난다면 엄청난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통인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8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이어 손흥민 역시 팀을 떠날 수 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에서 10년의 헌신을 마무리했다. 구단 역사에 깊이 이름을 새겼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1군에서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 첫 시즌에는 나세르 샤들리, 에릭 라멜라 등 경쟁자들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오프더볼이 단점으로 뽑히며 현지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독일 무대 리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만류하면서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팀에 헌신하면서 수많은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통산 기록은 454경기 173골 94도움. 그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발롱도르 30인 후보 등에 오르는 등 토트넘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바로 '무관'이었다는 것. 그러나 이번 시즌 UEL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는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최근 사우디와 연결됐다. 그 시작은 영국 '더 선'의 보도였다. 매체는 "사우디 측은 손흥민을 리그의 슈퍼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이미 구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 사우디 이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구단 측이 이적료 확보 위해 이별을 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공신력이 높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까지 나왔다. 로마노는 글로벌 스포츠 OTT 'DAZN'에 출연해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구단이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최근 몇 주간 대화가 있었다. 아직 진전된 대화나 토트넘으로부터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팀이 공개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현재 알 힐랄의 경영진이 손흥민에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는 곧 손흥민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의 이탈이 손흥민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사우디는 손흥민에게 접근했고, 그 역시 진지하게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면 이적료는 어떻게 될까? 이에 전 토트넘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이 나섰다. 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거액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거 사우디로 이적한 모든 선수들이 큰 돈을 받았다. 손흥민 같은 스타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 케인 이적 당시와 비슷한 이적료를 받을 수도 있다. 현재 그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았으며, 클럽과 본인 모두 이번 여름 이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챙길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사우디로 간다면,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 평생 경제적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 당시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470억 원)였다. 이는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 2위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따라서 손흥민도 사우디로 간다면 9,500만 유로와 비슷한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는 킹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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