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끔찍한 공격력' 마이애미, 잉그램 결장한 뉴올리언스에 완패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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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17:39
마이애미가 형편없는 공격력으로 뉴올리언스에 대패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88-111로 대패했다.
마이애미는 원투펀치인 지미 버틀러가 17점 5리바운드, 뱀 아데바요가 12점 10리바운드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날 마이애미의 발목을 잡은 것은 3점슛이었다. 마이애미는 47개의 3점슛을 시도해 13개 성공에 그치며 27%라는 최악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3점슛 36개 중 18개를 성공하며 50%의 높은 성공률을 뽐내며 마이애미를 격파했다.
뉴올리언스는 브랜든 잉그램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자이언 윌리엄슨이 4점 5리바운드에 그쳤으나, CJ 맥컬럼이 30점 7어시스트, 트레이 머피 3세가 14점 8리바운드, 호세 알바라도가 17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건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끈적한 수비를 앞세워 뉴올리언스의 공격을 방어했고, 공격에서는 니콜라 요비치가 3점슛 2개 포함 1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며 마이애미를 이끌었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부진한 3점슛이 발목을 잡았다. 요비치를 제외하면 마이애미는 아무도 3점슛을 성공하지 못했고, 뉴올리언스가 맥컬럼과 머피 3세의 3점슛으로 야금야금 추격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도 마이애미의 절망적인 3점슛은 계속됐다. 마이애미는 어떤 선수가 던져도 3점슛을 성공하지 못했다. 요비치가 1쿼터 2개를 성공한 이후 마이애미는 20개의 3점슛을 연속으로 실패하며 실망스러운 공격을 펼쳤다.
뉴올리언스도 공격에서 답답함은 여전했다. 맥컬럼이 일대일 공격으로 득점을 창출했으나, 에이스 윌리엄슨이 마이애미의 수비에 막히며 전반 4점에 묶였기 때문이다. 46-42, 뉴올리언스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결국 3쿼터에 차이가 벌어졌다. 뉴올리언스는 나지 마샬과 허브 존스 등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며 공격이 살아났고, 마이애미는 여전히 3점슛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했다. 에이스 버틀러가 골밑을 적극적으로 돌파하며 득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76-66, 뉴올리언스가 점수 차이를 벌리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도 마이애미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공격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고, 뉴올리언스가 요나스 발렌슈나스, 맥컬럼 등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이애미는 부상으로 결장한 타일러 히로, 던컨 로빈슨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한 경기였다. 경기 내내 형편없는 슛감이 마이애미의 발목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