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천적 관계’ 소노-현대모비스, 양 팀 사령탑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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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22:58
“아무래도 지난 시즌 분위기가 지금까지 온 것 같다.”, “우리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웃음).” ‘천적 관계’를 바라본 코멘트였다.
고양 소노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유독 소노를 상대로 약했다. 소노가 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시즌을 치렀던 지난 시즌에는 1승 5패로 압도적인 열세를 기록했고, 올 시즌 역시 상대 전적은 2승 3패에 불과하다.
직전 맞대결이었던 1일 경기에서도 현대모비스는 73-83으로 패했다. 다후안 서머스가 부상으로 이탈, 치나누 오누아쿠 1인 체제로 치렀던 소노의 상황을 호재로 만들지 못했다. 소노가 국내선수로 만 뛴 2쿼터 막판~3쿼터 중반까지 오히려 더욱 리드를 허용한 현대모비스였다.
이번 경기도 결국 이정현 제어가 관건이다. 이정현은 올 시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5경기 출전, 평균 26.0점 3점슛 3.8개(성공률 40.5%)를 기록, 부산 KCC(26.0점)와 함께 특정 팀 상대 최다 득점을 몰아치고 있다.
경기 전 현대모비스를 이끄는 조동현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아무래도 지난 시즌 분위기가 지금까지 온 것 같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기싸움에 밀리는 경향이 있다”며 "오늘(22일)도 이정현을 안으로 몰면서 어떻게든 먼저 잡아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에 맞서는 김승기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김 감독은 “사실 우리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웃음). 올 시즌 기록한 2패도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당했던 패배였다. 이상하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이런 결과가 나온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