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확률 100%' 공포증? 손 내저은 승장 아본단자 "작년에도 그랬는데..."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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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23:09
흥국생명이 대전에서 남은 한번의 기회를 쥐고 그대로 수원으로 직행할 수 있을까. 일단 이번에도 먼저 100%의 확률은 쥐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향할 확률은 100%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0%의 기적'에 한 차례 당한 경험(?)이 있다. 방심할 수 없다.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1(22-25, 25-13, 25-23, 25-23)로 돌려세우며 포스트시즌의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정관장은 누적승점 61점으로 3위에 등극,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16-17시즌 이후 7시즌만에 봄배구에 올랐다. 2위 흥국생명(79점)은 시즌 끝까지 선두 현대건설(80점)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두고 싸운 끝에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이 날 윌로우가 25득점, 김연경 23득점, 레이나가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윌로우가 이 날 연속 서브에이스 3득점을 포함해 서브득점만 4개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 메가와 지아의 공격에 빈틈을 내주고 김연경 등의 범실로 승부처 득점 기회를 놓치며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는 그대로 밀어붙여 연이어 세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특히 3세트에서 정관장이 6점 차로 앞선 상황, 김연경의 다이렉트 득점과 후위 수비, 레이나의 메가 원블록이 주효하게 먹혀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대로 6점을 뒤집어 25-23으로 대역전을 일군 흥국생명은 접전을 벌이던 4세트까지 차지하며 대전에 유리한 분위기를 쥐고 간다.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하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승장) 일문일답
- 오늘 경기가 생각했던 대로 갔나?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이었나?
플레이오프때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 오늘은 긴장도 많이 되고 솔직히 배구 퀄리티는 잘 안나왔다고 생각한다. 경기력도 아쉽다. 다만 오늘 보여준 캐릭터나 팀 컬러는 맘에 든다.
- 김해란 컨디션은 어떤가? 오늘 왜 나오지 못했나?
김해란 같은 경우 시즌 내내 무릎 문제로 원활하게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런 이슈도 있고, 또 그런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있다. 또 도수빈이 교체가 필요할만큼 경기를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V-리그 역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했던 팀이 챔프전에 100% 갔던 기록이 있다. 오늘 승리하면서 챔프전에 갈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 됐는데, 동기부여가 됐는가? 감독님 개인적으로나, 팀 전체적으로나.
노코멘트하고싶다. 지난 시즌(22-23시즌)에도 그런 얘길 많이 들었다. 챔프전을 놓쳤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얘기하고 싶다. 오늘도 상대팀이 부상을 입고 하는걸 봐서 또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생각한다.
- 경기 끝나고 (윌로우) 넷터치에 대해서 주심과 추가로 얘길 나눈 것 같은데?
경기를 스톱하고 나서 그 이후 일어난 터치는 카운트가 안돼야한다고 생각한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그렇고 이런 상황이 두어번 있었던 것 같은데, 첫번째 터치는 일단 머리카락이었다. 일단 휘슬이 불리고 나서 일어난 터치에 대해서는 (파울) 적용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 2차전까지 남은 시간은 어떻게 보낼건가?
쉬어야 할 것 같다. 바로 대전으로 갈거다. 티셔츠가 하나밖에 없어서 빨래도 좀 준비돼있었으면 한다. 일단 영상도 보고 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향할 확률은 100%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0%의 기적'에 한 차례 당한 경험(?)이 있다. 방심할 수 없다.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1(22-25, 25-13, 25-23, 25-23)로 돌려세우며 포스트시즌의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정관장은 누적승점 61점으로 3위에 등극,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16-17시즌 이후 7시즌만에 봄배구에 올랐다. 2위 흥국생명(79점)은 시즌 끝까지 선두 현대건설(80점)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두고 싸운 끝에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이 날 윌로우가 25득점, 김연경 23득점, 레이나가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윌로우가 이 날 연속 서브에이스 3득점을 포함해 서브득점만 4개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 메가와 지아의 공격에 빈틈을 내주고 김연경 등의 범실로 승부처 득점 기회를 놓치며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는 그대로 밀어붙여 연이어 세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특히 3세트에서 정관장이 6점 차로 앞선 상황, 김연경의 다이렉트 득점과 후위 수비, 레이나의 메가 원블록이 주효하게 먹혀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대로 6점을 뒤집어 25-23으로 대역전을 일군 흥국생명은 접전을 벌이던 4세트까지 차지하며 대전에 유리한 분위기를 쥐고 간다.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하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승장) 일문일답
- 오늘 경기가 생각했던 대로 갔나?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이었나?
플레이오프때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 오늘은 긴장도 많이 되고 솔직히 배구 퀄리티는 잘 안나왔다고 생각한다. 경기력도 아쉽다. 다만 오늘 보여준 캐릭터나 팀 컬러는 맘에 든다.
- 김해란 컨디션은 어떤가? 오늘 왜 나오지 못했나?
김해란 같은 경우 시즌 내내 무릎 문제로 원활하게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런 이슈도 있고, 또 그런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있다. 또 도수빈이 교체가 필요할만큼 경기를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V-리그 역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했던 팀이 챔프전에 100% 갔던 기록이 있다. 오늘 승리하면서 챔프전에 갈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 됐는데, 동기부여가 됐는가? 감독님 개인적으로나, 팀 전체적으로나.
노코멘트하고싶다. 지난 시즌(22-23시즌)에도 그런 얘길 많이 들었다. 챔프전을 놓쳤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얘기하고 싶다. 오늘도 상대팀이 부상을 입고 하는걸 봐서 또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생각한다.
- 경기 끝나고 (윌로우) 넷터치에 대해서 주심과 추가로 얘길 나눈 것 같은데?
경기를 스톱하고 나서 그 이후 일어난 터치는 카운트가 안돼야한다고 생각한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그렇고 이런 상황이 두어번 있었던 것 같은데, 첫번째 터치는 일단 머리카락이었다. 일단 휘슬이 불리고 나서 일어난 터치에 대해서는 (파울) 적용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 2차전까지 남은 시간은 어떻게 보낼건가?
쉬어야 할 것 같다. 바로 대전으로 갈거다. 티셔츠가 하나밖에 없어서 빨래도 좀 준비돼있었으면 한다. 일단 영상도 보고 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