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봄농구’의 끝을 향하는 WKBL, 언더독의 반란은 없었다…다시 만난 ‘숙명의 라이벌’

[카토커] ‘봄농구’의 끝을 향하는 WKBL, 언더독의 반란은 없었다…다시 만난 ‘숙명의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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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없었고, ‘숙명의 라이벌’이 다시 만났다.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매치업이 완성됐다. 이변 없이 1위 청주 KB스타즈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이다.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잡는 언더독의 반란은 결국 없었다. 3위 용인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1차전(60-56)을 잡아내며 흥미로운 플레이오프를 예고했으나, 내리 3연패로 아쉬운 탈락의 맛을 봤다.

매 경기 침묵하는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시리즈 4경기 평균 득점 49.2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즌 평균(64.3점)과 큰 격차였다. 플레이오프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2점) 수모까지 겪었다. 우리은행의 공격 역시 활발한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평균 40점대 점수는 승리로 이어지기 힘들었다.

창단 첫 ‘봄농구’를 치렀던 4위 하나원큐는 정규리그 우승팀 KB스타즈를 상대로 분전했다. KB스타즈의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득점은 72.7점(리그 1위). 1, 2차전 득점을 65.5점으로 묶는 등 예상과 달리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지만, 정규리그 우승팀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완성된 챔피언 결정전, 모두의 예상대로 ‘신흥 강호’ KB스타즈와 ‘전통의 강호’ 우리은행이 2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이들이다. 두 팀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KB스타즈가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KB스타즈는 ‘국보센터’ 박지수를 축으로 허예은과 강이슬 등의 활약이 더해져 정규리그에서 27승 3패라는 막강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 시즌 무너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노린다.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은 왕좌를 지키며 역대 최다인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단비가 건재하지만, 박지현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업다운 있는 경기력을 드러낸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이들은 오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봄농구’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WKBL 출범 이래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0.9%(22/31)다. 이 확률을 가져갈 주인공은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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