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토트넘에서도 벤치였는데?...'나폴리 제안 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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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03:19
토트넘 훗스퍼 유스 출신의 수비수 자펫 탕강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며 1군 무대에 합류했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 독일 아우쿠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며 출전 기회를 부여받는 듯했으나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토트넘으로 돌아왔고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의 밀월로 임대를 떠나있는 상황이다.
1999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풀백 탕강가가 1군 무대로 콜업된 것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10경기에 출전한 탕강가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맺은 탕강가. 그러나 부상에 시달리며 밀려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1-22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새롭게 영입된 에메르송 로얄과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그리고 후반기에 들어 다시 부상을 당하며 쓸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한 탕강가였다.
지난 시즌 역시 벤치 멤버를 벗어나지 못했다. 측면 풀백 포지션에서 뛰는 탕강가는 윙백을 사용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전술에는 맞지 않았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쿠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지만 역시나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반 시즌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플랜에도 들지 못한 탕강가는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행선지는 밀월. 밀월은 지난 1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종료까지 탕강가 영입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배가 고프며 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쳤다. 또한 그는 수비수로서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토트넘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뛰었기 때문에 그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부 무대에서 재기를 노리는 탕강가. 최근 그의 에이전트 로베르트 데 판티가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이 큰 화제를 몰고 있다.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데 판티는 '칼치오나폴리24'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계약은 1년 남아 있다. 물론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기다려야 봐야 한다. 탕강가는 1년 반 전에 AC밀란과 가깝게 연결됐다. 나폴리 역시 국내 및 국제 수준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팀이다. 그에게 제안을 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