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뮌헨과 토트넘이 2번이나 만난다?... 케인 이적을 둘러싼 2개의 비밀조항 공개
토트넘과 뮌헨은 비밀 조항을 가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최근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영입한 데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또 다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 토트넘의 간판 해리 케인은 8월 11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11살의 나이에 유소년 선수로 토트넘에 입단한 케인은 2011년 18살의 나이로 프로로 데뷔했다.
뮌헨은 토트넘과 이적료로 줄다리기를 계속했다. 결국 뮌헨이 토트넘이 원하는 가격까지 올렸고 케인은 이적에 대해 망설였다. 하지만 8월 11일 결국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결정됐다.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케인을 데려오는 계약은 초기 9,800만 유로(약 1381억 원)에 추가 금액이 더해져 1억 1,400만 유로(약 1606억 원)로 결정되었다.
뮌헨에서 케인과 재회한 다이어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맺은 후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중앙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다이어를 영입했으며,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케인은 뮌헨의 모든 대회에서 23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었다. 6골을 더 관여하게 된다면 218,000파운드(약 3억 7094만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되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이 향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추가하고 싶을 경우 토트넘에 바이백 옵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케인이 계약서에 서명할 때 합의한 또 다른 비밀 사항은 양측이 친선 경기를 두 번 치르는 것이었다. 독일 기자인 막시밀리안 코흐는 보장된 이적료를 1억 유로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이 조항이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첫 만남은 8월 둘째 주에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 경기의 모든 수익금을 가져갈 예정이지만 두 번째 만남이 언제 열릴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뮌헨은 2019년 아우디 컵에서 토트넘을 프리시즌에 초청한 적이 있다. 토트넘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뮌헨을 꺾고 우승을 했다. 당시 다이어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케인은 벤치에서 나와 승리를 거뒀고, 이는 두 선수가 토트넘에서 거둔 유일한 우승 트로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