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경기 후] 김완수 KB 감독, “수비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준비한 수비가 어느 정도 됐…
양 팀 사령탑 모두 수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청주 KB스타즈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67-5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7연승에 성공했다.
KB는 1쿼터부터 염윤아의 활약으로 우위를 점했다. 염윤아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팀의 핵심인 박지수와 강이슬이 득점을 쉽게 만들지 못했다. 그 결과,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2쿼터에 외곽 득점이 터젔지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35-32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KB는 3쿼터를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강한 수비로 상대 득점을 제어했다. 거기에 박지수가 본격적으로 득점에 나섰다. 그 결과, 한때 점수 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4쿼터에도 상대가 추격했지만, 염윤아와 강이슬의 활약으로 이를 뿌리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7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실책을 20개나 범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실책을 20개 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한소리 했다. 상대가 수비를 타이트하게 했다. 그 부분에서 밀리면서 실책이 나왔다. 안일함도 있었다. 그런 것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아쉬움을 전한 후 “그래도 선수들이 수비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지난 경기부터 이번 경기까지 아쉬운 경기를 했다.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더 준비를 잘해서 이런 부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B는 이날 경기에서도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다양한 로테이션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팀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비시즌 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해주고 있다. 지금은 골고루 기회를 주고 있다. 그래서 어수선한 부분은 있다. 6라운드 때까지는 보면서 로테이션을 결정할 것이다”라며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염윤아에게 막히며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교체로 들어간 키아나 스미스가 경기 흐름을 바꿨고 1쿼터 종료 1초 전 3점슛을 올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2쿼터 삼성생명의 배혜윤 외의 득점이 쉽게 터지지 않았다. 배혜윤의 활약에도 우위를 뺏겼고 32-35로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역전을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상대 수비에 막히며 3쿼터 9점에 그쳤다. 반대로 박지수를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경기 끝까지 투지를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게 우리 능력이다. 양 팀 실책을 엄청 많이 했다. 문제는 없다. (웃음) 준비한 수비가 어느 정도 됐다. 공격도 준비했다. 잘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실수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경기 막판에는 볼을 돌리는 타이밍을 안 것 같다. 하지만 슈팅을 놓쳤다. (웃음) 오늘 나온 실책은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키아나는 26분을 뛰며 11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몸 상태를 선보였다. 임 감독은 “출전 시간은 컨디션에 따라 결정하고 있다. 오늘은 나쁘지 않아 많이 뛰게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