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볼넷 4개, S비율 39.5%…그래도 버틴 문동주, 2이닝 1실점

[카토커] 볼넷 4개, S비율 39.5%…그래도 버틴 문동주, 2이닝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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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한국 야구대표팀이 스페셜 매치를 펼쳤다. 대표팀 선발 문동주가 1회 3연속 볼넷을 허용하자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진정시키고 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2024.03.17.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오른손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대로 2이닝을 소화했다.

문동주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스페셜 매치에 선발 등판, 2이닝 1실점했다. 피안타가 없었으나 볼넷 4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투구 수 38개 중 스트라이크 비율은 39.5%(15개). 이날 문동주는 한화가 아닌 팀 코리아 소속이었다. 오는 20일 고척돔에서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치르는 샌디에이고의 '스파링 파트너'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유망주 위주의 국가대표를 꾸렸고 문동주는 선발 중책을 맡았다.

1회 말 시작부터 볼넷 3개로 무사 만루를 자초한 문동주는 매니 마차도와 김하성을 연속 범타 처리했다. 위기를 넘어가는 듯 했으나 쥬릭슨 프로파 타석에서 폭투로 실점했다. 이어 프로파마저 볼넷을 내줘 다시 한번 만루에 몰린 뒤 루이스 캄푸사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문동주는 1회와 달랐다. 타일러 웨이드, 잭슨 메릴에 이어 보가츠를 연속 범타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예고대로 3회 불펜을 가동, 원태인을 마운드에 세웠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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