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SSG가 5강 밖이라고?…최정 “우승 시즌 선수 구성과 거의 비슷, 더 높은 곳 가겠다”

[카토커] SSG가 5강 밖이라고?…최정 “우승 시즌 선수 구성과 거의 비슷, 더 높은 곳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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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이숭용 SSG 감독, 서진용(왼쪽부터)이 22일 ‘2024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SG는 겨우내 새 시즌을 준비하며 5강 밖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년 새 SSG를 바라보는 시선이 박해진 것이다.

SSG는 2022년 KBO 역대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주가를 높였다. 지난 시즌은 전반기까지 LG와 선두 경쟁을 벌이다가 후반기 미끄러져 3위로 마쳤다.

준플레이오프에서 NC에 패해 일찍 가을야구를 접은 점이 아쉽지만, 아예 5강에 들지 못하거나 하위권으로 추락한 정도는 아니었다.

새 시즌 선수 구성만 놓고 봐도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일단 최정과 김광현으로 이뤄진 투타 기둥이 건재하다.

야수진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 최지훈 등 경쟁력 있는 타자들이 있고,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나 지난해 부진했던 박종훈이 변수이긴 하지만 투수진에도 ‘세이브왕’ 서진용이나 군 전역 후 합류할 김택형 등 플러스 요인이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프로야구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반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22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물음표는 지금 느낌표로 바뀌었다. 선수단이 열심히 훈련했고,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모든 매스컴과 전문가가 SSG를 5강 밑으로 예상하지만, 야구의 매력은 예상이 빗나가는 데 있다.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정(왼쪽)이 22일 ‘2024 KBO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수들도 이 감독과 한목소리를 내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서진용은 “개막 전 평가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어차피 정규시즌에서 붙어봐야 아는 것”이라며 “작년이랑 똑같은데 왜 순위를 그렇게 생각할까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말했다.

최정은 실제 그렇진 않지만, 비시즌을 어수선하게 보낸 것 같은 ‘인상’ 때문으로 봤다. SSG는 2023시즌 종료 후 김원형 전 감독 경질과 이숭용 신임 감독 선임, 그리고 ‘원클럽맨’ 김강민이 한화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여러 논란을 낳았다.

최정은 “비시즌 때 이런저런 일이 많아 뭔가 준비 안 된 것처럼 보이는 게 큰 것 같다. 그 분위기 그대로 시즌을 치를 거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전혀 문제없다”며 “야구를 하는 선수는 우승했을 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함이 없다. 사람들의 예상이 빗나갈 수 있도록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끝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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