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신인 13명' 프로야구 개막전 뛴다, 구단 역사에 이름 남긴 박지환

[카토커] '신인 13명' 프로야구 개막전 뛴다, 구단 역사에 이름 남긴 박지환

현대티비 0 267
2024년 프로야구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신인 박지환. SSG 제공

SSG 랜더스 신인 박지환(19)이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박지환은 22일 발표된 2024년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SSG 구단에 따르면 고졸 신인 야수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건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2001년 포수 정상호, 2004년 외야수 임훈에 이어 박지훈이 역대 세 번째이자 무려 20년 만이다. 팀의 대표 선수 최정도 해내지 못한 발자취이다.  

박지환은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프로 입단 후 가장 큰 목표였는데 빠르게 이뤄 만족스럽고, 20년 만의 기록이라 들었는데 정말 영광스럽다"며 "올 시즌 야수 1라운더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시즌 전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첫 번째 목적(개막 엔트리 합류)은 달성했지만, 앞으로 정규시즌에서는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광고를 졸업한 박지환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계약금 2억원)됐다. 앞서 지명된 9명의 선수가 모두 투수라는 걸 고려하면 박지환이 사실상 야수 1순위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힌 그는 시범경기를 통해 이숭용 SSG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박지환은 "타격 쪽에서는 콘택트, 수비에서는 어깨가 자신 있다. 앞으로 내 이름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주어진 기회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올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신인은 박지환 포함 총 13명이다. LG 트윈스 2명(정지헌·김현종) KT 위즈 1명(원상현) 두산 베어스 1명(김택연) 롯데 자이언츠 1명(전미르) 한화 이글스 1명(황영묵) 키움 히어로즈 6명(김연주·김윤하·손현기·전준표·고영우·이재상)이다. 참고로 2021년 개막 엔트리 신인은 5명, 2022년 11명, 2023년 1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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