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맨유 'NEW' 구단주의 '소신 발언'..."지금 음바페를 사는 건 별로 영리한 일은 아냐"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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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02:34
이번 겨울을 뜨겁게 달군 이적 소식은 바로 '월드클래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었다. 비록 공식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복수의 매체들은 일제히 음바페의 레알행을 보도했고 사실상 구체적인 연봉까지 공개되며 레알행에 매우 가까워진 상황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 짐 랫클리프경은 음바페 영입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이적 철학을 분명히 했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랫클리프 경은 맨유 팬들을 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팀에 합류할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약 20년간 글레이저 가문 구단주 체제를 이어온 맨유.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글레이저 가문이 매각을 발표했고 영국의 기업가 랫클리프경과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 회장 셰이크 자심이 관심을 보이며 경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6개월간의 오랜 경쟁 끝에 자심이 발을 뺐고 지난 12월, 랫클리프 경이 소수 지분인 25% 인수 합의했다는 공식 발표가 나며 글레이저 가문과 공동 구단주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랫클리프 구단주 체제가 시작되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루머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복수의 매체는 다음 시즌 맨유가 성적이 좋지 않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명장'을 선임할 것이라는 소식들을 보도하기도 했다. 아직 확실한 무언가가 공개된 것은 아니나 근 몇 년 간 이어져온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칼을 빼들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랫클리프 경이 직접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적 철학을 밝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랫클리프 경은 'GT 사이클링 클럽'과의 인터뷰에서 "주드 벨링엄은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우리의 초점은 그곳에 있지 않다. 해결책은 몇몇 훌륭한 선수들에게 돈을 쓰는 것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그들은 그렇게 해왔다. 나는 성공을 위해 많은 돈을 쓰기보다는 '제2의 음바페'와 같은 유망한 선수들과 계약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음바페를 영입하는 것은 그리 영리하나 일이 아니다. 누구나 그 사실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