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한국-태국] 풀백 되찾은 김진수, 亞 출전 15분 '수모 굴욕' 날렸다

[카토커] [한국-태국] 풀백 되찾은 김진수, 亞 출전 15분 '수모 굴욕' 날렸다

현대티비 0 406
 
 


 '한국 축구 부동의 풀백' 김진수(32·전북 현대)가 8개월 만에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황선홍 감독대행(겸 올림픽)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태국을 홈으로 불러 졸전 끝에 1-1 무승부로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해 11월 싱가포르(5-0)와 중국(3-0)을 꺾고 2연승 이후 2승 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관심사는 지난 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도중 클린스만 전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받았던 김진수의 경기력 부활 여부였다.

지난 해 6월 20일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총 73분을 뛰면서 활발한 오버래핑과 공격적인 침투력을 뽐냈다.

김진수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굴욕을 맛봤다. 대회 전 부상을 당하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결국 이기제(수원 삼성)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내줬다. 김진수가 아시안컵에서 뛴 시간은 고작 15분.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 후반 30분에 투입해 뛴 것이 전부다.

김진수는 팀 동료들과 함께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노렸으나 4강전 요르단전에 패한 후 벤치에서 눈물을 삼켰다.

당시 "말레이시아전 이후 단 한 번도 아팠던 적이 었는데, 많은 분이 오해를 하시더라"며 "몸 상태가 나쁘고 그랬던 건 아니다"라고 우회적으로 기용하지 않은 클린스만 전 감독에 대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김진수는 절치부심했고 올 시즌 K리그1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황선홍 대행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김진수는 왼쪽 라인에서 극적이고 과감한 오버래핑 돌파로 여러차례 기회를 창출했다.

1-1이던 후반 24분에는 오프사이드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으나 김진수 특유의 침투력이 엿보였다. 후반 28분에 이명재(울산 HD)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진수는 A매치 7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풀백 자리를 되찾은 김진수는 내일(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오는 26일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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