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안컵, 정말 아픈 경험…다신 얘기 안하고 싶다".

손흥민 "아시안컵, 정말 아픈 경험…다신 얘기 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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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탈락 후 아쉬워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아시안컵 탈락 후 아쉬워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복귀해 이렇게 말했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지만, 이 역시 축구의 일부"라고 인정한 뒤 "정말 아픈 경험이지만, 축구로 극복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7일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유효 슈팅 0개로 고전하며 0-2로 완패해 탈락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버틴 한국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꼽히며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한국은 대회 기간 내내 부진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조별리그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의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고전 끝에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이후에도 매 경기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국내파 선수들의 경기력 부진도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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