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오타니 드디어 49호 도루 성공…역대 최초 50-50 대기록 임박, 50도루 먼저 채운다
모찌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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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09:49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에 도전하는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49호 도루를 성공하며 50-50 대기록 달성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가 구성한 1~9번 타순에는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2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유격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가 포진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랜든 낵이 나섰다.
이에 맞서 마이애미는 하비에르 에드워즈(유격수)-코너 노비(3루수)-헤수스 산체스(좌익수)-제이크 버거(1루수)-요나 브라이드(지명타자)-카일 스타워스(중견수)-오토 로페즈(2루수)-그리핀 코나인(우익수)-닉 포르테스(포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선발투수는 좌완 라이언 웨더스가 등판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들어온 웨더스의 시속 95.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베츠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한 오타니는 포수 포르테스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오타니의 시즌 49호 도루였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도루 1개를 추가하며 시즌 49호 도루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순식간에 무사 3루 찬스를 이끌었지만 이것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베츠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테오스카의 유격수 땅볼 때 홈플레이트를 향해 대쉬하던 오타니가 태그 아웃을 당하면서 2사 1루가 된 것. 여기에 프리먼도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다저스는 득점 없이 1회초 공격을 마쳐야 했다.
경기는 다저스가 5회 현재 6-0으로 앞서고 있다. 2회초 스미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시즌 19호 홈런. 4회초에는 에드먼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리면서 3-0으로 리드한 다저스는 키케도 좌중월 3점홈런을 폭발해 다저스가 6-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에드먼은 시즌 6호 홈런, 키케는 시즌 10호 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오타니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유격수 플라이 아웃,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스탠딩 삼진 아웃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이제 오타니는 50-50까지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 남겨두고 있다. 앞서 오타니는 17일 마이애미와의 방문 경기에서 3회초 1사 1루 상황에 타석을 맞아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4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오타니가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음을 의미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19홈런을 기록, 이전까지 이 기록을 보유했던 추신수의 218홈런을 넘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해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의 마지막 시즌을 장식하면서 홈런 218개를 적립했다. 현재는 KBO 리그 SSG 랜더스에서 뛰고 있으며 올 시즌을 마치고 그라운드를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