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김하성 없어도 된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부상 결장 후 승률 0.607(17승 11패), 결장 전 0.560보다 높아...포스트시즌 사실상 '예약'

존잘남 [카토커] '김하성 없어도 된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부상 결장 후 승률 0.607(17승 11패), 결장 전 0.560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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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은 "김하성이 그라운드에 있어야 우리가 승리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하성의 존재감을 인정한 것이다.

그런데 김하성이 없어도 이기고 있다. 김하성이 부상을 입고 결장하기 전까지 샌디에이고의 승률은 0.560(70승 55패)이었다.

김하성이 결장한 후 샌디에이고의 승률은 0.607(17승 11패)이다. 김하성이 없을 때 승률이 더 좋다.

경기 수가 적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 평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으나 적어도 김하성 부재 시 샌디에이고가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은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이는 샌디에이고의 뎁스가 두터움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하성 부재 시 타일러 웨이드, 메이슨 맥코이를 돌아가며 기용했고, 김하성의 복귀가 사실상 물건너 가자 2루수 잰더 보가츠를 다시 유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이 김하성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포스트시즌에도 김하성이 굳이 필요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하성이 복귀한다 해도 경기력 회복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규리그 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4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는 4.5경기 차다. 애틀랜타가 남은 10경기를 전승한다 해도 샌디에이고는 5승만 더 추가하면 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타이가 된다 해도 샌디에이고가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샌디에이고는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불과 3.5경기 뒤져 있다. 3경기를 다저스와 갖게 돼 있어 싹쓸이만 한다면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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