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클린스만 잔재 여전' 답답했던 대한민국, 슈팅 25회 불구 1골 '빅찬스 미스 5회'

[카토커] '클린스만 잔재 여전' 답답했던 대한민국, 슈팅 25회 불구 1골 '빅찬스 미스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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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 있는 모습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연승이 깨진 한국(승점 7, 2승 1무)은 1위에, 태국(승점 4)은 3위에 위치했다.

홈팀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손흥민, 이재성, 정우영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백승호와 황인범이 중원에서 버텼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이 4백 라인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원정팀 태국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차이디드가 원톱으로 나섰고, 윙고른, 송크라신, 사라차트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뽐판, 참라차미는 3선에서 호흡했고, 수비는 분마탄, 총송, 헴비분, 미켈슨이 나섰다. 골문은 캄마이 골키퍼가 지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원흉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한국. 태국과 비교했을 때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분명한 만큼, 일방적인 흐름이 기대됐다.

선발 명단도 놀라웠다. 생애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주민규가 조규성을 대신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우영이 이강인에 앞서 나왔다. 백승호도 눈에 띄었다.

일방적인 흐름은 맞았다. 몇 가지 스텟만 봐도 느껴진다. 한국은 태국에 맞서 점유율 80 대 20, 슈팅 25 대 6, 유효 슈팅 8 대 2, 빅찬스 6 대 1, 박스 안 슈팅 18 대 4, 패스 성공률 91% 대 71%, 롱볼 성공률 67% 대 43%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시안컵부터 지적됐던 결정력 부재에 발목을 잡혔다. 6차례 빅찬스 중 5번이나 결실로 맺지 못했다. 손흥민 선제골로 힘겹게 리드를 잡았지만, 격차를 벌리지 못한 대가는 교체 투입됐던 무에안타 동점골로 이어졌다. 결국 결과는 무승부였다.

한국은 26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다시 격돌한다. 넉넉하지 않은 시간 속에 빠른 정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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