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새 유니폼 입는 K축구…이강인도 새 결심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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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01:04
지난달 아시안컵 기간 선배들과 물리적 충돌을 벌였던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태국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18일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아무 말 없이 고개 숙여 팬과 취재진에 인사한 뒤 대표팀 숙소로 이동했다. 그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자신의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얼마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차갑게 식은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 뒤 26일엔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옮겨 태국과 4차전을 벌인다. 주장은 여전히 손흥민이 맡는다.
이강인은 지난달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몸싸움을 벌여 많은 축구 팬의 질타를 받았다. 그래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는 이강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올해 초 아시안컵 준비 기간 대한축구협회 직원과 일부 선수들이 카지노에서 쓰이는 칩을 놓고 카드놀이를 한 사실까지 알려져 또다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표팀 내 분위기는 무겁다. 황선홍(56) 임시 대표팀 감독은 훈련장 문을 굳게 잠근 뒤 태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지난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표팀의 첫 소집 훈련도 초반 15분만 공개했다. 그동안 대표팀은 홈에서 열리는 A매치(국가대항전)를 앞두고는 한두 차례 이상 훈련 과정을 취재진에 공개하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이번엔 비공개 훈련을 하기로 했다. 훈련을 앞두고 선수 한두 명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엔 이런 절차도 없다.
황 감독은 “선수들과 이야기해보니 (외부의 시선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 또 심적으로도 힘들어하고 있다. 취재진과 팬 여러분께서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또 “(손흥민과 이강인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듣고 싶고, 앞으로 생각도 듣고 싶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 이후에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짧은 시간이지만,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에 다들 공감하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좋을지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홈 유니폼은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이 패턴으로 반영됐다. 깃과 소매 부분에는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했다. 깃에 새겨진 호랑이 발톱 자국은 한국 대표팀의 위엄과 매서움을 표현한다.
원정 유니폼은 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상징한다. 나전칠기를 재해석해 짙은 검은색과 진주색 디지털 패턴을 함께 배치했다. 원정 유니폼도 홈 유니폼과 동일하게 깃 부분에 호랑이의 발톱 문양을 새겼다.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 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아무 말 없이 고개 숙여 팬과 취재진에 인사한 뒤 대표팀 숙소로 이동했다. 그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자신의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얼마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차갑게 식은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 뒤 26일엔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옮겨 태국과 4차전을 벌인다. 주장은 여전히 손흥민이 맡는다.
이강인은 지난달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몸싸움을 벌여 많은 축구 팬의 질타를 받았다. 그래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는 이강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올해 초 아시안컵 준비 기간 대한축구협회 직원과 일부 선수들이 카지노에서 쓰이는 칩을 놓고 카드놀이를 한 사실까지 알려져 또다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표팀 내 분위기는 무겁다. 황선홍(56) 임시 대표팀 감독은 훈련장 문을 굳게 잠근 뒤 태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지난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표팀의 첫 소집 훈련도 초반 15분만 공개했다. 그동안 대표팀은 홈에서 열리는 A매치(국가대항전)를 앞두고는 한두 차례 이상 훈련 과정을 취재진에 공개하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이번엔 비공개 훈련을 하기로 했다. 훈련을 앞두고 선수 한두 명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엔 이런 절차도 없다.
황 감독은 “선수들과 이야기해보니 (외부의 시선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 또 심적으로도 힘들어하고 있다. 취재진과 팬 여러분께서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또 “(손흥민과 이강인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듣고 싶고, 앞으로 생각도 듣고 싶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 이후에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짧은 시간이지만,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에 다들 공감하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좋을지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홈 유니폼은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이 패턴으로 반영됐다. 깃과 소매 부분에는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했다. 깃에 새겨진 호랑이 발톱 자국은 한국 대표팀의 위엄과 매서움을 표현한다.
원정 유니폼은 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상징한다. 나전칠기를 재해석해 짙은 검은색과 진주색 디지털 패턴을 함께 배치했다. 원정 유니폼도 홈 유니폼과 동일하게 깃 부분에 호랑이의 발톱 문양을 새겼다.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 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