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7년 연속 20골… 리버풀 선수로 최초

살라흐, 7년 연속 20골… 리버풀 선수로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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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6-1 프라하 제압 주도
EPL서는 15골로 득점 공동 3위
무함마드 살라흐(32·이집트·사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20골을 기록했다.

살라흐는 15일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 안방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10분 상대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공을 따낸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살라흐는 이날 골로 유로파리그에서 4골을 터뜨렸고, EPL(15골), 리그컵인 카라바오컵(1골)을 포함해 시즌 20호 골을 넣었다. 이로써 살라흐는 2017∼2018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7년 연속 20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1892년 창단한 리버풀 구단 132년 역사상 처음이다.

살라흐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첫해에 EPL과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44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매해 20골 이상을 넣었다. EPL 득점왕도 세 차례(2017∼2018, 2018∼2019, 2021∼2022시즌)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EPL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18골)에게 3골 뒤진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살라흐는 이날 도움도 3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6-1 대승을 주도했다.

1차전에서 5-1로 이겼던 리버풀은 합계 11-2로 프라하를 이기고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이 이 대회 8강에 진출한 것은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에서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EPL에서 선두 아스널과 승점 64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2위를 달리며 우승을 다투고 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8강전을 앞두고 있다.
 

기사제공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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