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유망주가 바르사 10번 유니폼을 입는다?...구단 내부에선 “이익 창출 위해”vs“부담감 심할 듯” 갑론을박

16세 유망주가 바르사 10번 유니폼을 입는다?...구단 내부에선 “이익 창출 위해”vs“부담감 심할 듯” 갑론을박

현대티비 0 471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10번 유니폼의 주인은 누굴까.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에 라민 야말에게 10번을 주는 것을 고려한다”라고 보도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미래다. 유스 시절부터 라 마시아에서 월반을 거듭했다. 지난 시즌엔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선택을 받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구단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였다.

이번 시즌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야말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그라나다 상대로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동시에 라리가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득점한 선수로 기록됐다.

야말은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기 시작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포르투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최연소 선발 출전 타이틀을 얻었다. 16강 나폴리와 1차전에서도 출전하며 토너먼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가비는 지난 유로 2024 예선 조지아전에 교체 투입됐다. 이전까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연소 데뷔는 바르셀로나 선배 가비(17세 62일)였다.

야말은 16세 57일의 나이로 스페인 국가대표팀 최연소 데뷔자가 됐다. 내친김에 골까지 넣었다. 조지아를 상대로 후반 28분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역대 스페인 최연소 득점자로 등극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야말에게 10번 등번호를 주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 내부자들은 바르셀로나가 유니폼 판매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이에 가장 좋은 방법이 현재 주인이 없는 10번 유니폼을 야말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의 10번 유니폼은 팀의 상징과도 같다. 과거 디에고 마라도나, 호마리우, 게오르게 하지, 히바우두, 후안 로만 리켈메, 호나우지뉴 같은 스타들이 10번을 달고 뛰었다. 특히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도 바르셀로나에서 10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최근엔 주인이 없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안수 파티가 10번 유니폼을 차지했지만 부상과 부진이 반복됐다. 결국 안수 파티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났다.

구단 내부에선 반대의 의견도 있다. 아직 16세에 불과한 야말이 10번 유니폼의 부담감을 떨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르셀로나 10번을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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