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1,729억 실패작, 첼시와 작별 원한다…‘이미 타 구단과 대화 시작’

[카토커]1,729억 실패작, 첼시와 작별 원한다…‘이미 타 구단과 대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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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첼시에서 뛸 의향이 없다.

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7일(한국시간) “엔조 페르난데스(23)는 올여름 첼시를 떠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엔조는 엔조는 지난해 1월 벤피카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는 그의 영입을 위해 1억 2,100만 유로(약 1,729억 원)를 투입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 시즌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는 2도움이 전부였지만 시즌 도중 팀을 옮겼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경기력 자체는 준수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문제는 올시즌이었다. 엔조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보다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창의적인 움직임이 줄어들었다는 지적까지 받기 시작했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엔조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포인트는 5골 1도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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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의 평가도 좋지 않았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엔조는 올시즌 리그에서 평균 6.74점의 저조한 평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팀 내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엔조는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루턴 타운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사자도 첼시 생활을 청산하길 원하고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첼시에서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 엔조는 선수 경력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물밑 작업까지 벌이고 있다. ‘풋볼트랜스퍼스’는 “엔조의 에이전트 유리엘 페레즈는 이미 타 구단들과 올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 첼시는 오는 2031년까지 엔조와 계약돼 있다. 엔조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1억 2,100만 유로에 가까운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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