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프림 더티 플레이 논란’ 조동현 감독 “분명 잘못된 행동, 맥스웰에게 사과했다”
커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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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 15:59
또 다시 더티 플레이 논란에 휩싸인 프림이 맥스웰에게 사과를 건넸다.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4라운드 맞대결. 게이지 프림이 더티 플레이 논란에 휩싸였다.
4쿼터 초반 프림은 루즈볼 경합 과정에서 듀반 맥스웰을 뒤에서 강하게 밀었다. 중심을 잃은 맥스웰은 광고판을 넘어 벤치 쪽으로 넘어졌다. 흥분한 가스공사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강하게 항의했고, 심판진이 제지하고 나섰다. 이후 프림은 일반 파울과 추가로 U파울을 받았다.
누가 봐도 고의성이 다분한 플레이였다. 지난 시즌부터 프림은 수차례 비신사적 행위로 KBL의 제재를 받았다. 흥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많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건 역시 가해자가 프림이었기에 더욱 비난을 받았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20일) 경기 후 비디오로 다시 봤는데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대화를 통해 잘못됐다고 짚어줬다. 어린 선수기 때문에 인성적인 면을 신경 쓰는 것도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림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자신의 잘못을 인지한 프림은 경기 후 맥스웰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고, 맥스웰이 이를 받아들였다. 21일에도 전화를 걸어 다친 부위는 없는지 한번 더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 끝나고 코트 안에서 둘이 대화를 나눴다고 하더라. 그래도 한번 더 전화를 걸어서 안부를 물어보라고 했다. 오늘(21일) 오전에 통화한 걸로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프림의 맥스웰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럼에도 그의 행동은 분명 잘못됐다. 코트 안에서 동업자 정신을 망각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