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최창환 기자] 출시를 앞둔 NBA 2K25의 3점슛 능력치 TOP5가 공개됐다. 예상대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1위 오른 가운데 2위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NBA 2K 시리즈의 신작인 NBA 2K25는 오는 9월 6일 출시된다. 커버 모델은 보스턴 셀틱스에 18년 만의 파이널 우승을 안긴 제이슨 테이텀이다.

매년 출시를 앞둔 시점이 되면 2K 시리즈의 선수 능력치, 즉 오버롤에 대해 뜨거운 반응이 일어난다. 지난해 빅터 웸반야마가 역대 신인 중 가장 높은 84를 받아 화제를 모으는가 하면, 케빈 듀란트는 2K23에서 자신의 능력치가 96으로 평가 받자 “내 능력치가 99가 아니라고? 설명이 필요하다. 어처구니없다”라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13일(한국시간)에는 2K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2K25 3점슛 능력치 TOP5가 공개됐다. 1위는 커리였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결과다. 통산 3747개의 3점슛으로 1위에 올라있는 커리는 최근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커리는 3점슛 능력치 99를 받으며 1위에 올랐고, 드림팀에서 함께 뛰었던 듀란트는 92로 3위였다.

2위는 그레이슨 앨런이다. 듀란트를 비롯해 클레이 탐슨(89), 마이크 콘리(89)보다 높은 93을 받았다. 앨런은 피닉스 선즈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 급성장한 슈팅가드다. 75경기 평균 33.5분 동안 13.5점 3.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I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트레이 영과 데미안 릴라드 등 올스타들도 TOP5에 이름조차 못 올렸다는 걸 감안하면 앨런의 3점슛 능력치 2위는 흥미로운 결과다. 현지 팬들 역시 “앨런, 콘리의 3점슛이 트레이 영보다 좋다고?”, “신뢰도가 떨어진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합리적인 평가라는 의견도 있었다. 앨런은 지난 시즌 평균 2.7개의 3점슛을 넣었고, 3점슛 성공률(46.1%)은 전체 1위였다. 2K는 이를 근거로 앨런의 3점슛 능력치를 93으로 설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앨런은 지난 시즌 대부분의 항목에서 커리어하이를 남겼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수치는 3점슛 성공률이었다. 커리(40.8%)보다 높았다. 역대 최고의 슈터(커리)보다 3점슛 성공률이 높다는 것만으로도 앨런은 3점슛 능력치 2위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