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최근 10G 2승 8패+5연패’ 중대 기로 놓인 NC, 올 시즌 절대 강세 보였던 SSG 상대로 반등할까

[카토커] ‘최근 10G 2승 8패+5연패’ 중대 기로 놓인 NC, 올 시즌 절대 강세 보였던 SSG 상대로 반등할까

맛돌이김선생 0 51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NC 다이노스가 SSG랜더스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13일부터 15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와 주중 3연전을 가진다.

현재 NC의 분위기는 다소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에 그쳤다. 특히 지난 주에는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며 속절없이 5연패에 빠졌다.

강인권 감독의 NC는 최근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사진=김영구 기자최근 깊은 부진에 빠져있는 NC 선수단. 사진=김영구 기자마운드 붕괴가 주된 원인이었다. 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회까지 5-1로 앞섰으나, 불펜진이 흔들리며 5-6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 7일 롯데전에서도 선발투수 이재학(2이닝 9실점)이 무너지며 7-14 패배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8일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리는 듯 했던 NC. 그러나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9일 경기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가진 에릭 요키시가 3.2이닝 10실점에 그치며 9-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10일 일전에서도 선발투수 목지훈이 2.1이닝 5실점으로 주춤하며 3-9 패전보를 받아든 NC다.

가장 아쉬운 것은 11일 LG전이었다. 9회초까지 3-1로 앞섰지만,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이용찬이 오스틴 딘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2사 후에는 박동원에게 2타점 끝내기 좌전 적시 2루타를 내주며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사령탑 강인권 감독이 7회초 퇴장을 불사하며 반드시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아쉽게 승리에 도달하지 못했다.

강인권 NC 감독이 11일 잠실 LG전에서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11일 잠실 LG전에서 NC 이용찬이 끝내기 안타를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끊이지 않는 부상 악재가 이러한 NC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타선의 핵심 자원들인 손아섭, 박건우가 무릎 십자 인대 손상, 손목 골절로 이탈해 있는 가운데 최근 에이스 카일 하트도 감기 몸살 증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불펜진도 좋지 않다. 주축 필승조 자원인 좌완 김영규, 우완 김재열이 각각 어깨 통증, 좌측 등 근육 긴장 증세로 모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최근 감기 몸살 증세로 전력에서 이탈한 NC 하트. 사진=NC 제공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는 NC 김영규(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최근 부진의 여파로 인해 NC는 7위(49승 2무 56패)에 머물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SSG(45승 1무 55패)와는 3경기 차로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할 시점은 분명 아니지만, 8위 롯데(47승 3무 55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여기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48승 60패)와 격차도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부침이 길어진다면 가을야구는커녕 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런 상황에서 NC는 올해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SSG와 만난다. 올 시즌 NC는 SSG를 상대로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표를 써내고 있다. 6월 22일 원정경기에서만 4-12로 패했고, 나머지 일전에서는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가장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7월 4일 창원 경기에서도 NC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맷 데이비슨의 끝내기 투런포를 앞세워 짜릿한 2-0 승리를 거뒀다.

NC 데이비슨이 7월 4일 창원 SSG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NC 제공NC는 올해 SSG와 만나면 무엇인가 수월하게 경기가 풀렸고, SSG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만큼 올 시즌 두 팀 사이에는 무엇인가 상성이 존재한다. 특히 앞서 말했듯이 SSG와 승차가 3경기이기에 NC로서는 단숨에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아울러 NC는 SSG와 격돌한 뒤 이번 주말 3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NC의 올해 삼성전 성적은 5승 6패로 백중세. 일단 좋은 기억이 있는 SSG와 시리즈에서 최대한 많은 승 수를 쌓아놓고, 삼성과의 대결을 기다리는 것이 NC 입장에서 베스트 시나리오다. 과연 NC는 SSG와 3연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한편 13일 경기를 통해 기선제압을 노리는 NC는 선발투수로 베테랑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3승 6패 평균자책점 5.56)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SSG는 우완 외국인 드류 앤더슨(8승 1패 평균자책점 3.11)을 예고했다.

이재학은 위기에 몰린 NC를 구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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