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역대급 흉작? 1순위 뽑고도 드래프트 혹평한 올스타 가드 "어차피 대부분 롤 플레이어"

[카토커] 역대급 흉작? 1순위 뽑고도 드래프트 혹평한 올스타 가드 "어차피 대부분 롤 플레이어"

촐싹녀 0 55



트레이 영은 이번 드래프티에 그렇게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애틀랜타 호크스의 트레이 영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폴 조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Podcast P'에서 2024 NBA 드래프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6월 역대 최초로 이틀에 걸쳐 2024 NBA 드래프트. 총 58명의 선수가 이를 통해 NBA에 입성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유망주 풀에 있어서는 혹평이 쏟아진 드래프트다. 한 팀의 간판스타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가 예년보다 드물었고,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평소보다 확연히 떨어졌다. 

지난해 역대급 재능으로 꼽히는 빅터 웸반야마가 등장했고, 2025년 드래프트에 듀크 대학 특급 유망주 쿠퍼 플래그가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에 비해 골짜기 세대로 불리는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도는 크게 떨어졌다. 55픽인 브로니 제임스가 압도적인 관심을 받은 이유 중 하나도 상위권 지명 선수 중에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갈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1~2순위 정도를 제외하면 3순위부터는 지명 순위 자체가 예상보다 크게 요동치는 경우가 많았다. 유망주 풀이 좋지 않을 때 주로 나오는 현상이다.

애틀랜타의 에이스인 영 또한 이날 조지의 팟 캐스트에 출연해 드래프트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팀의 간판스타보다는 롤 플레이어를 맡을 선수들이 대부분이라고 이야기하며 루카 돈치치나 자이언 윌리엄슨 같은 압도적인 선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영은 "솔직히 말해서 그들을 리스펙하지 않는 건 아니고 몇몇 선수는 우릴 놀라게 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번 드래프티들을 어차피 매년 들어오는 롤 플레이어로 본다. 마지막 1순위로 뽑힌 선수들을 보면 빅터 웸반야마, 앤써니 에드워즈 등이 있다. 리그에서 훌륭한 선수가 될 리드 셰퍼드(3순위)든 알렉스 사르(2순위)든 드래프티 중 많은 선수가 그저 롤 플레이어일 수 있고 NBA 단장들이 누가 팀에 맞는 최적의 롤 플레이어인지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스 사르가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그가 앞으로 팀을 이끌 프랜차이즈 플레이어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고 NBA에서 오래 활약하리라고 생각하지만 이 드래프티들에 대한 전망은 루카 돈치치나 자이언 윌리엄슨 타입의 선수가 될 것 같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드래프트 1순위를 뽑은 팀은 영이 속한 애틀랜타다. 낮은 확률을 뚫고 1순위에 이름을 올린 애틀랜타는 프랑스 국적의 자카리 리자셰를 지명했다. 3&D 유형의 선수인 리자셰는 포워드 자원으로 훌륭한 신체 조건을 가졌지만 1순위로 뽑힌 다른 선수들보다 관심이 훨씬 적은 것이 사실이다.

영은 "자커리 리자셰는 키가 크고, 좋은 수비수이며 많은 것을 할 필요는 없다. 오픈 슈팅을 잡아내고 막을 수 있으며 그가 윙으로 출전하면 우리는 사이즈 좋은 라인업을 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팀에서 손꼽히는 핵심 역할까지는 기대하지 않는 모양새다.

1순위 리자셰가 가세한 애틀랜타는 이번 여름 로스터에 변화가 꽤 있었다. 올스타 출신 가드 디존테 머레이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머레이와의 백코트 조합으로 실패를 맛봤던 영으로서도 중요한 시즌이다.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10위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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