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내 방식대로 보여줄게" 구자욱 거르자 분노 폭발 역전 3점포, 2억 삼성 복덩이가 왔다

모찌아빠 0 50 09.19 09:43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8)가 연패 탈출을 이끌고, 2위 매직넘버를 2로 줄이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삼성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76승60패2무를 마크했다. 2위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디아즈는 마지막 타석 전까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첫 두 타석은 KT 선발 조이현에게 당했다. 1회초 2사 2루와 3회초 2사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5회초 무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첫 타석에 이어 두 번째로 타점 기회가 찾아왔지만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5-4로 앞선 7회초 1사에서는 KT 네 번째 투수 주권을 만났다. 이번에도 디아즈의 타구는 내야를 건너가지 못했다. 2루 땅볼에 그쳤다.

2024년 8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디아즈가 1회초 2사 2루서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리고 대망의 9회초다. 2사 1루에서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KT 벤치는 구자욱 보다는 타격감이 좋지 않은 디아즈를 상대하고자 했다. 그래서 구자욱을 자동고의4구로 걸렀다.

2사 1, 2루가 된 상황. 디아즈는 볼카운트 1-1에서 손동현의 3구째 121km 커브를 받아쳐 큰 타구를 날렸다. 정확히 중앙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역전 3점 홈런이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이었다.

디아즈의 홈런으로 3루 측 팬들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선수들도 환호했다.

9회말 장성우에게 홀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디아즈가 만들어낸 리드는 끝까지 지켜냈다. 이렇게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디아즈는 한국 무대에 온 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았다. 데이비드 맥키넌과 결별을 택한 삼성은 7월 10일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와 총액 47만7000달러(약 6억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삼성의 승부수였다. 장타력이 필요한 타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데려왔다.

하지만 카데나스는 단 29일 만에 짐을 쌌다. 7경기 타율 0.333 2홈런 5타점 OPS 1.027를 기록하며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병원 검진을 받아봤지만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선수는 계속해서 통증이 있다고 했다. 태도 문제까지 불거졌고, 결국 삼성은 다시 칼을 빼들었다.

KBO 규약에 따르면 8월 15일까지 새 외국인 타자를 찾아야 포스트시즌에 데려갈 수 있었다. 삼성은 다시 빠르게 움직였고, 데드라인을 하루 앞두고 디아즈와 총액 17만 달러(약 2억 2600만원)에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디아즈 역시 한 방이 있는 타자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113경기에서 13홈런을 터뜨리는데 그쳤으나, 마이너리그에서는 732경기에서 무려 119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올해 멕시코리그에서 75경기에 출전해 19개의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KBO리그 데뷔 첫 경기서부터 폭발력을 보였다. 8월 17일 NC전에서 솔로포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8월 11경기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낸 디아즈는 9월 들어서도 여전한 장타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를 더해 23경기 타율 0.289 7홈런 19타점 OPS 0.889를 마크했다. 삼성의 2위 수성에 큰 힘이 ㅣ되고 있다.

경기 후 디아즈는 "팀의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 타석 당시 기분은 어땠을까. 디아즈는 "솔직히 그 당시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구자욱 선수가 잘 치고 좋은 선수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아, 그러면 너희가 그런 선택을 했으니 나는 내 방식대로 보여주겠다'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고 응수했다. 이어 "커브를 노리지는 않았다.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스윙을 했는데 좋은 결과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앞선 네 타석을 돌아본 디아즈는 "견제가 들어온다기 보다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타이밍적인 것만 신경을 썼다. 상대 투수들이 어떻게 상대하러 오겠다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베스트를 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당초 2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염이 지속되면서 5시로 바뀌었다.

디아즈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2시 경기를 했다면 아마 죽기 직전까지 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5시로 시간을 바꾼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웃은 뒤 "덥다고 하는 곳에서 많이 야구를 했지만 한국이 가장 더운 거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2024년 8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1루수 디아즈가 3회초 수비를 마친 뒤 환하게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수원=심혜진 기자(cherub0327@mydaily.co.kr)

순위	팀명	승점	경기	승	무	패
1	바르셀로나	34	14	11	1	2
2	레알 마드리드	30	13	9	3	1
3	아틀레티코	29	14	8	5	1
4	비야레알	25	13	7	4	2
5	아틀레틱 빌바오	23	14	6	5	3
6	오사수나	22	14	6	4	4
7	지로나	21	14	6	3	5
8	마요르카	21	14	6	3	5
9	레알 베티스	20	14	5	5	4
10	레알 소시에다드	18	14	5	3	6
11	셀타 데 비고	18	14	5	3	6
12	세비야	18	14	5	3	6
13	바예카노	16	13	4	4	5
14	레가네스	14	14	3	5	6
15	헤타페	13	14	2	7	5
16	알라베스	13	14	4	1	9
17	라스 팔마스	12	14	3	3	8
18	발렌시아	10	12	2	4	6
19	에스파뇰	10	13	3	1	9
20	바야돌리드	9	14	2	3	9

순위	팀명	경기	승	무	패	게임차
1	KIA	144	87	2	55	0
2	삼성	144	78	2	64	9
3	LG	144	76	2	66	11
4	두산	144	74	2	68	13
5	KT	144	72	2	70	15
6	SSG	144	72	2	70	15
7	롯데	144	66	4	74	20
8	한화	144	66	2	76	21
9	NC	144	61	2	81	26
10	키움	144	58	0	86	30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62	95	67	0
2	애틀랜타	162	89	73	6
3	뉴욕M	162	89	73	6
4	워싱턴	162	71	91	24
5	마이애미	162	62	100	33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게임차
1	밀워키	162	93	69	0
2	세인트루이스	162	83	79	10
3	시카고C	162	83	79	10
4	신시내티	162	77	85	16
5	피츠버그	162	76	86	17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게임차
1	LAD	162	98	64	0
2	샌디에이고	162	93	69	5
3	애리조나	162	89	73	9
4	샌프란시스코	162	80	82	18
5	콜로라도	162	61	101	37

순위	팀명	승점	경기	승	무	패
1	리버풀	31	12	10	1	1
2	맨체스터 시티	23	12	7	2	3
3	첼시	22	12	6	4	2
4	아스널	22	12	6	4	2
5	브라이턴 FC	22	12	6	4	2
6	토트넘 홋스퍼	19	12	6	1	5
7	노팅엄 포레스트	19	12	5	4	3
8	아스톤 빌라	19	12	5	4	3
9	뉴캐슬 FC	18	11	5	3	3
10	풀럼	18	12	5	3	4
11	브렌트퍼드	17	12	5	2	5
12	맨체스터 UTD	16	12	4	4	4
13	본머스	15	12	4	3	5
14	웨스트햄 FC	12	11	3	3	5
15	에버턴	11	12	2	5	5
16	레스터 시티	10	12	2	4	6
17	울버햄튼 FC	9	12	2	3	7
18	입스위치 타운	9	12	1	6	5
19	크리스탈 팰리스	8	12	1	5	6
20	사우샘프턴	4	12	1	1	10

순위	팀명	승점	경기	승	무	패
1	바이에른 뮌헨	29	11	9	2	0
2	프랑크푸르트	23	11	7	2	2
3	RB 라이프치히	21	11	6	3	2
4	레버쿠젠	20	11	5	5	1
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9	11	6	1	4
6	묀헨글라트바흐	17	11	5	2	4
7	프라이부르크	17	11	5	2	4
8	마인츠 05	16	11	4	4	3
9	슈투트가르트	16	11	4	4	3
10	우니온 베를린	16	11	4	4	3
11	볼프스부르크	15	11	4	3	4
12	베르더 브레멘	15	11	4	3	4
13	TSG 호펜하임	12	11	3	3	5
14	아우크스부르크	12	11	3	3	5
15	하이덴하임	10	11	3	1	7
16	상 파울리	8	11	2	2	7
17	홀슈타인 키엘	5	11	1	2	8
18	VfL 훔	2	11	0	2	9

순위	팀명	승점	경기	승	무	패
1	나폴리	29	13	9	2	2
2	아탈란타	28	13	9	1	3
3	인테르 밀라노	28	13	8	4	1
4	피오렌티나	28	13	8	4	1
5	라치오	28	13	9	1	3
6	유벤투스	25	13	6	7	0
7	밀란	19	12	5	4	3
8	볼로냐	18	12	4	6	2
9	우디네세	16	12	5	1	6
10	엠폴리	15	12	3	6	3
11	토리노	15	13	4	3	6
12	로마	13	13	3	4	6
13	파르마	12	13	2	6	5
14	베로나	12	13	4	0	9
15	칼리아리	11	13	2	5	6
16	제노아	11	13	2	5	6
17	코모	10	13	2	4	7
18	레체	9	12	2	3	7
19	몬차	9	13	1	6	6
20	베네치아	8	12	2	2	8

순위	팀명	승점	경기	승	무	패
1	파리 생제르맹	32	12	10	2	0
2	모나코	26	12	8	2	2
3	올림피크 마르세유	23	12	7	2	3
4	릴	22	12	6	4	2
5	니스	20	12	5	5	2
6	올랭피크 리옹	19	12	5	4	3
7	오세르	19	12	6	1	5
8	랭스	18	12	5	3	4
9	랑스	17	12	4	5	3
10	툴루즈	15	12	4	3	5
11	스트라스부르	13	12	3	4	5
12	브레스트	13	12	4	1	7
13	생테티엔	13	12	4	1	7
14	르 아브르	12	12	4	0	8
15	렌	11	12	3	2	7
16	낭트	10	12	2	4	6
17	앙제	10	12	2	4	6
18	몽펠리에 HSC	7	12	2	1	9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게임차
1	뉴욕Y	162	94	68	0
2	볼티모어	162	91	71	3
3	보스턴	162	81	81	13
4	탬파베이	162	80	82	14
5	토론토	162	74	88	20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61	92	69	0
2	캔자스시티	162	86	76	7
3	디트로이트	162	86	76	7
4	미네소타	162	82	80	11
5	시카고W	162	41	121	52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게임차
1	휴스턴	161	88	73	0
2	시애틀	162	85	77	4
3	텍사스	162	78	84	11
4	오클랜드	162	69	93	20
5	LAA	162	63	99	26

순위	팀명	경기	승	무	패	게임차
1	요미우리	143	77	7	59	0
2	한신	143	74	6	63	4
3	요코하마	143	71	3	69	8
4	히로시마	143	68	5	70	10
5	야쿠르트	143	62	4	77	17
6	주니치	143	60	8	75	17

순위	팀명	경기	승	무	패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43	91	3	49	0
2	닛폰햄	143	75	8	60	14
3	지바롯데	143	71	6	66	19
4	라쿠텐	143	67	4	72	24
5	오릭스	143	63	3	77	28
6	세이부	143	49	3	91	42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승차
1	서울 SK	10	8	2	0
2	울산 현대모비스	10	7	3	1
3	대구 한국가스공사	10	7	3	1
4	수원 KT	11	7	4	2
5	고양 소노	10	5	5	3
6	부산 KCC	9	4	5	4
7	안양 정관장	10	4	6	4
8	창원 LG	10	3	7	5
9	원주 DB	11	3	8	6
10	서울 삼성	9	2	7	6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승차
1	BNK 썸	8	7	1	0
2	우리은행	8	6	2	1
3	삼성생명	8	4	4	3
4	KB스타즈	9	4	5	4
5		8	2	6	5
6	신한은행	9	2	7	6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승차
1	골든스테이트	16	12	4	0
2	오클라호마시티	16	12	4	0
3	휴스턴	18	12	6	1
4	LAL	16	10	6	2
5	덴버	15	9	6	3
6	LAC	17	10	7	3
7	멤피스	17	10	7	3
8	피닉스	16	9	7	3
9	댈러스	16	9	7	3
10	미네소타	15	8	7	4
11	샌안토니오	17	9	8	4
12	새크라멘토	16	8	8	4
13	포틀랜드	17	7	10	6
14	유타	16	4	12	8
15	뉴올리언스	17	4	13	9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승점
1	대한항공	10	7	3	23
2	현대캐피탈	9	7	2	20
3	우리카드	9	5	4	14
4	한국전력	9	5	4	11
5	삼성화재	9	3	6	11
6	KB손해보험	9	3	6	10
7		9	2	7	7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승차
1	클리블랜드	17	16	1	0
2	보스턴	16	13	3	3
3	올랜도	18	11	7	6
4	뉴욕	16	9	7	7
5	밀워키	17	8	9	8
6	마이애미	13	6	7	8
7	애틀랜타	17	7	10	9
8	시카고	18	7	11	10
9	디트로이트	18	7	11	10
10	브루클린	16	6	10	10
11	샬럿	16	6	10	10
12	인디애나	16	6	10	10
13	토론토	16	4	12	12
14	필라델피아	15	3	12	12
15	워싱턴	14	2	12	13

순위	팀명	경기	승	패	승점
1	흥국생명	9	9	0	26
2	현대건설	10	7	3	21
3	IBK기업은행	9	7	2	18
4	정관장	9	4	5	12
5	한국도로공사	9	2	7	8
6	페퍼저축은행	9	2	7	6
7	GS칼텍스	9	1	8	5

[카토커] "내 방식대로 보여줄게" 구자욱 거르자 분노 폭발 역전 3점포, 2억 삼성 복덩이가 왔다

[카토커] "내 방식대로 보여줄게" 구자욱 거르자 분노 폭발 역전 3점포, 2억 삼성 복덩이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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