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조금 더 시간 필요하다"…'햄스트링 부상' 고명준, 복귀 미뤄질 듯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SSG 랜더스 고명준(22)의 복귀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고명준은 지난 25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염좌 증세 소견을 받은 고명준은 회복에 2주 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더딘 상황. 고명준은 몸 상태가 완전해질 때까지 부상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고명준이 (복귀할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지금 1루수 자리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전의산도 일요일(11일)이면 등록이 가능하다. 다른 새로운 선수들도 고민 중이다"며 오태곤의 뒤를 받쳐줄 자원을 물색 중이라고 했다.
세광고 출신인 고명준은 2021년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우투우타 내야수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이숭용 감독 체제에서 주전 1루수로 기용됐다. 전의산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고명준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SSG의 새로운 중심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엿보였다.
이숭용 감독은 "고명준은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성격도 조금 변했다. 자신의 감정도 표출할 수 있고, 집중력도 높아졌다. 이렇게 성장해준다면 충분히 SSG의 간판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