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우천 취소 오히려 좋다?…한화, 와이스·류현진·바리아 출격 예고 KT전 필승 각오

[카토커] 우천 취소 오히려 좋다?…한화, 와이스·류현진·바리아 출격 예고 KT전 필승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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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류현진은 다음달 2~4일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중 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반가운 비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계획이던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2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 경기는 오후 5시 개시될 예정이었으나 그라운드 사정으로 오후 3시 취소가 확정됐다.

한화는 앞서 오전 11시 우천 취소가 발표된 더블헤더 1경기와 2경기 모두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와이스는 지난 17일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리카르도 산체스를 대신해 6주 단기 외국인 투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25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강렬한 임팩트를 선보였다. 와이스는 1~2경기 등판이 취소됐기에 주중 시리즈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한화 투수 와이스는 롯데와 주말 3연전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취소로 다음달 2~4일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중 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는 롯데와 주말 시리즈를 마무리한 뒤 홈 경기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이동해 다음달 2~4일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 경기가 전반기 마지막 일정이다. 이후 5~8일 나흘간은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해 숨 고르기에 나선다. 다음달 2~4일 KT전이 전반기 마지막 일정이기에 최대한 많은 승을 쌓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비 덕분에 투수를 아낀 한화는 와이스-류현진(올해 15경기 5승 4패 85이닝 평균자책점 3.71)-하이메 바리아(올해 5경기 2승 2패 26⅓이닝 평균자책점 3.42) 모두 KT전에 내보낼 수 있다. 팀이 믿는 가장 강력한 카드 세 장을 모두 쓸 수 있다. 전략에 따라 와이스와 류현진의 등판 순서는 바뀔 수 있고, 지난 금요일(28일 사직 롯데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바리아는 등판 일정상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문제없이 나설 수 있다.

한화 투수 바리아는 다음달 2~4일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중 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김 감독은 "(우천 취소의) 장단점이 있다. 언젠가는 다시 또 (사직구장으로) 원정 경기를 와야 한다. 홈에서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올스타 브레이크가 돌입한다. 홈에서 좋은 투수들이 남아 있기에 (전반기) 마무리를 잘해보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한화는 현재 리그 8위(35승 2무 42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건 아니다.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41승 1무 40패)와 경기 차는 '4'이다. 전반기를 최대한 잘 마무리 해 후반기에 중위권으로 올라갈 힘을 마련하려 한다.

전반기 마지막 일정에서 외국인 원투펀치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까지 모두 활용하려는 한화. KT를 상대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한화 투수 류현진은 다음달 2~4일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중 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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