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3연승' 상승세 FC서울, 신예 수비수 박성훈을 주목하라

[카토커] '3연승' 상승세 FC서울, 신예 수비수 박성훈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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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 2003년생 박성훈, 탄탄한 수비 실력으로 '눈도장' 

▲  지난 29일, 전주 원정에서 승리를 기록한 FC서울
ⓒ 한국프로축구연맹


 
3연승이다.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던 FC서울이었지만, 최근 김기동 감독의 축구가 완벽하게 스며들었다. 완벽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한 신예 수비수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FC서울은 20라운드 종료 기준 7승 6무 7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서울은 부진했던 과거를 씻어내겠다는 굳은 다짐을 보였다. 
 
하지만 출발은 쉽지 않았다. 개막전 광주에 0-2 패배한 서울은 리그 5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으며 최근까지는 홈에서 5연패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순위는 9위까지 급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울은 6월 A매치 후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며 웃고 있다.
 
울산과의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끌려갔던 서울은 일류첸코의 멀티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 울산전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이다. 이후 서울에서 열린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홈 5연패를 탈출했다. 이어진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2-0으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더불어 지난 6월 29일에는 전주 원정에서 전북을 1-5로 대파하며 길었던 전북 징크스도 탈출했던 서울이었다.
 
3연승+징크스 탈출, 상승세 숨은 주역 '박성훈'
 
3연승과 함께 6위 도약까지 성공한 서울은 완벽한 6월을 보냈다. 지난달 2일 열렸던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3승 1무 1패로 6월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더해 3연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7년 동안 이어졌던 전북전 무승 징크스도 탈출했다.
  

▲  지난달 22일, 수원FC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폭발 시킨 FC서울 박성훈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에 행복감을 더해주고 있는 한 신예 선수가 있다. 바로 2003년생 중앙 수비수 박성훈이다. 지난 2022년 서울 유스 시스템의 산물인 오산중-오산고를 졸업하고 검붉은 유니폼을 입은 박성훈은 기대만큼 프로 무대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2024시즌, 박성훈은 프로 무대에서 본인의 실력을 완벽하게 뽐내며 서울 팬들은 물론 K리그 팬들에도 이름 석 자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6라운드 대구전에 교체 투입된 박성훈은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동안 훈련장에서 남몰래 연습한 실력을 완벽하게 보여준 그는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 프로 무대에서 생애 첫 풀타임 경기를 소화, 이후 완벽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베테랑 수비수 권완규와 함께 중앙에서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성훈은 18라운드 수원FC전에서는 한승규의 도움을 받아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 데뷔골을 맛본 박성훈의 활약은 전북전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티아고, 에르난데스, 송민규와 같은 리그 정상급 공격진들을 상대로 무결점 활약을 보였다. 공중 경합 2회 성공을 시작으로 클리어링 5회, 볼 획득 4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선사했다. 빌드업 과정에서도 빛났다. 패스 성공률 97%, 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 100%, 중거리 패스 성공률 100%, 팀 내 최다 전진 패스(24회) 성공, 횡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  지난달 29일, 전북 원정에서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인 FC서울 박성훈
ⓒ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정적인 수비 실력과 양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빌드업 능력은 마치 팀 주장 기성용의 발끝 감각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시즌 서울의 최대 발견, 박성훈의 향후 활약을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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