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내가 다 잡아 줄게"…김경문 감독은 극찬, 바리아는 흥분했다

[카토커] "내가 다 잡아 줄게"…김경문 감독은 극찬, 바리아는 흥분했다

존잘남 0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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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하 이글스 이원석 ⓒ곽혜미 기자
▲ 모자를 벗어 이원석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하이메 바리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경기에 나가기 전에 바리아에게 내가 다 잡아 주겠다고 말했거든요."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원석(25)은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차례 호수비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이날 키움에 7-0으로 완승하면서 최하위 추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9위 한화는 시즌 성적 37승45패2무를 기록해 10위 키움(36승47패)과 1.5경기차로 거리를 벌렸다.

선발투수 하이메 바리아는 6⅔이닝 80구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직구(29개)와 슬라이더(29개), 체인지업(16개), 투심패스트볼(6개) 등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 평균 구속은 148㎞를 기록했다. 팀의 후반기 첫 승을 이끌 만한 좋은 구위를 자랑했는데, 이원석의 수비 도움이 큰 힘이 됐다.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원석은 3회말 처음 호수비를 펼쳤다. 1사 1루에서 이주형의 타구가 좌익수 왼쪽 안타가 되나 싶었는데, 발 빠른 이원석이 끝까지 타구를 쫓아 몸을 날려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말 2사 1루에서는 로니 도슨이 장타를 생산하나 싶었는데 이때도 이원석이 재빨리 달려가 뜬공으로 처리했다. 바리아가 두 팔을 번쩍 들면서 이원석에게 감사를 표할 정도로 큰 수비 하나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뒤 "바리아가 선발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훌륭하게 해줬다"며 "이원석의 호수비를 비롯해 야수들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경기의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원석의 2번째 호수비에 두 팔을 번쩍 들며 흥분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던 바리아는 "이원석의 수비가 기억에 남고 모든 야수들에게 고맙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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