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100계단 이상을 뛰어오른 마서영의 활약 속에 파마리서치가 28주차 '최강 골프단'이 됐다.

지난 15일 오전(한국시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발표한 구단별 28주차 K랭킹에서는 파마리서치가 158계단을 뛰어오르며 '랭킹 최다 상승'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158계단을 뒤어오른 파마리서치는 정지민2(94위, -1), 강채연(102위, -3), 윤수아(141위, -4), 이현서(167위, -5) 등 200위권 내에 위치한 선수들의 랭킹이 일부 하락했다.

그러나 상위랭커 조혜림(56위, +7)을 비롯해 김보미3(140위, +5), 김태희(571, +1)등의 랭킹이 상승했다. 특히 기존 328위에 위치하던 마서영은 무려 158계단을 뛰어오른 170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마서영은 지난 11일 마무리된 KLPFGA 2024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7차전에서 1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부터 4언더파로 시작해 6언더파, 7언더파 라운드마다 타수를 줄여가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직전 2023시즌에는 정규투어에서 2개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컷오프 및 기권을 기록하며 끝내 아쉬움을 삼켰으나,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경력 면에서도, 자신감 면에서도 전화위복이 됐다.



파마리서치에 이어 2위에는 42계단을 뛰어오른 아이브리지닷컴이 이름을 올렸다. 아이브리지닷컴은 한빛나가 49계단을 뛰어올라 199위로 TOP 200위 진입에 성공, 김지안(292위, -7)의 하락폭을 상쇄했다.

29계단을 뛰어오르 3위 비비앙은 이지현3(75위, -1)의 랭킹이 소폭 하락했으나, 박소혜가 30계단을 올라선 276위를 기록했다. 25-26주차 연속 1위에 올랐던 메디힐은 20계단을 뛰어오르며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탑랭커 이다연이 랭킹 8위로 한 자리수 랭킹으로 진입하는 경사를 맞았다. 

22계단을 내려서며 가장 랭킹이 많이 하락한 구단은 대방건설로, 이소미(15위, -1), 김민선7(30위, -2), 현세린(58위, -1), 임진영(87위, -3), 주가인(129위, -2), 이정은6(299위, -10), 옐리미 노(457위, -3) 등의 랭킹이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