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ML, 오타니에게 인터뷰 요청” 그러면 오타니 출장정지? 미즈하라 도박 스캔들 ‘일파만파’

[카토커] “ML, 오타니에게 인터뷰 요청” 그러면 오타니 출장정지? 미즈하라 도박 스캔들 ‘일파만파’

현대티비 0 215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오타니와 미즈하라 잇페이를 비롯한 모든 당사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울시리즈를 강타했던 ‘미즈하라 도박 스캔들’을 본격적으로 조사한다. 지난 20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024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이 끝나자마자 다저스가 ‘오타니 입’ 미즈하라 잇페이 통역을 전격 해고했다. 아울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에이전시가 미즈하라를 불법도박 및 절도 혐의로 고소했다. 

 


미즈하라가 ESPN에 불법도박에 의한 빚을 오타니가 갚아줬다고 밝혔으나, 이후 다시 오타니는 모르는 일이라고 밝혀 의혹이 증폭된 상태다. 미국 수사당국이 불법도박업자 매튜 보이어를 수사하다 오타니로부터 흘러 들어간 돈을 확인하면서 미즈하라의 불법도박이 밝혀졌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돈을 수 차례 보이어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현 시점에서 쟁점은 두 가지다. 우선 미즈하라가 ESPN에 왜 말을 바꿨는지 여부다. 일각에선 미즈하라가 오타니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아울러 자신이 모든 책임을 안고 가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석한다.

가장 중요한 건 오타니가 정말 자신의 돈이 보이어에게 흘러간 사실을 몰랐느냐는 점이다. LA타임스, CNN 등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오타니가 자신의 돈이 불법도박자에게 들어가는 걸 알고도 묵인했다면 일종의 범죄 방조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SPN 제프 파산은 아예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도박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나아가 이센셔널스포츠는 오타니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생긴다면 훗날 명예의 전당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상황 파악에 나섰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즈하라가 더 이상 야구계에서 일하지 않기 때문에 관계자들의 미즈하라의 협조를 강제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타니와 미즈하라를 포함한 당사자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물론 오타니도 인터뷰를 거부할 수 있다. ESPN은 “오타니 또한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일원으로 협력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전통적으로 메이저리그는 선수가 조사의 대상이 될 경우 예외를 발동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오타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한편, 오타니는 경기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SPN은 “메이저리그의 행정휴가는 선수들이 급여를 받지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는 것이다.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정책과 관련된 문제에만 적용된다”라고 했다. 

2024년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그러면서 ESPN은 “오타니가 북메이커와 직접적으로 거래했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없고, 야구 관련 베팅을 했다는 증거도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는 현재로선 오타니를 경기장에서 뺄 필요가 없다고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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