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여중부 1학년 키가 177cm? 번동중 최연서 "선수 제의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카토커] 여중부 1학년 키가 177cm? 번동중 최연서 "선수 제의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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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홍성한 기자] "농구는 그냥 재밌는 취미로 남겨두기로 했어요(웃음)."

번동중은 1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4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여자중학부 예선경기에서 원주 YKK를 상대로 40-9, 대승을 거뒀다.

대회 첫 번째 경기였던 구일중과 맞대결에서 19-25로 패했던 번동중은 대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2번의 경기 결과와 별개로 번동중 1학년 최연서의 높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래들과는 압도적인 차이였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최연서는 "농구를 접한 지 오래되지 않았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배웠고, 차근차근 성장해서 여기까지 왔어요. 키가 크다 보니 실제로 여러 곳에서 농구를 계속하자고 스카우트 제의가 많이 왔었어요"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가 전한 신장은 177.5cm. "최근에 쟀을 때 나온 신장이에요(웃음). 어렸을 때부터 또래들보다 월등히 컸어요." 당연히 현장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많은 제의를 받았지만, 최연서는 "꿈은 아직 정하지 못했는데 농구는 고민 끝에 재미로만 즐기기로 했어요(웃음). 그냥 그래요. 재밌게 하고 싶어요"라며 취미로 남겨두기로 했다고. 



그럼에도 하루에 6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할 정도로 농구를 향한 열정은 대단했다. 최연서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힘들고 조금 싫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농구가 다시 재밌게 지더라고요."

이어 "친구들과 같이 운동하면서 놀고, 여러가지 훈련을 접해보면서 다시 재밌어진 것 같아요. 특히 점점 합이 맞아가면서 득점이 많이 나오는 점이 제일 크게 다가왔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대회. 최연서는 "첫 번째 경기 긴장이 너무 많이 되더라고요. 두 번째 경기는 좀 달랐어요(웃음). 팀원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다음 경기도 재밌게 하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가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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