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11년 만에 인천 이긴 대전...황선홍 감독, 냉정 유지 "몇 경기 이긴다고 다 아니다"

[카토커] 11년 만에 인천 이긴 대전...황선홍 감독, 냉정 유지 "몇 경기 이긴다고 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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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극장승을 거둔 황선홍 감독은 기쁨 대신 냉정함을 유지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1로 이겼다. 대전은 2연승을 거두며 10위에 올랐다.

대전은 김재우 인생골로 앞서갔다. 점유율을 내줬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는데 무고사에게 골을 헌납했다. 김승대, 윤도영 등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고 구텍까지 투입했다.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는데 구텍이 종료 직전 골을 넣어 대전은 2-1로 이겼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려고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고 총평했다.

올 시즌 첫 연승이다. 의미를 묻자 "자신감을 얻는 게 중요하다. 선수단 변화가 많고 시스템 변화가 있는 상황이다. 선제골 이후에 조직적 수비 대신 맨투맨 수비를 하는데 그러면서 수비라인이 뒤로 내려갔다. 경기가 어려워진 까닭이다. 교체를 통한 변화가 주요했다. 전방에서 압박이 되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극장골을 넣은 구텍에 대해 "몸을 만들고 있는 상태다. 워낙 에너지가 있다. 선제 득점 이후에 경기 장악을 위해 중원 숫자를 늘렸는데 공격수를 투입했고 구텍이 골을 넣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승리는 대전이 인천을 상대로 11년 만에 이긴 날이다. 황선홍 감독은 "정말 놀랍다.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줄만 알았다. 징크스를 깨기 어렵다. 광주FC전도 이겼고 이젠 인천을 잡았다. 열세인 팀들을 계속 이겨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강등권 탈출을 하려면 가장 필요한 건 '끈끈함'이라고 했다. 황선홍 감독은 "끈끈해야 한다. 수비하면서 얌전한 부분도 있다. 인천에 고전한 부분이다. 반응이나 여러가지가 더 끈끈해야 한다. 몇 경기 이긴다고 강등권 탈출이 아니다.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한다. 끈끈한 경기가 이어져야 강등권을 벗어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재우 인생골을 묻자 "들어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1년에 한 번씩만 해도 좋을 것 같다. 더 잘하면 6개월에 한 번이라도"라고 답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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