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잇는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패전 투수 됐지만, 염갈량의 무한 신뢰 "내년에는 국내 1선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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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민경훈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손주영을, KIA는 라우어를 선발로 내세웠다.LG 선발 손주영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8.17 / rumi@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한다. LG는 올 시즌 KIA에 유독 열세다. 3승 11패로 승률이 3할도 안 된다.

LG는 지난 16일 KIA전에서 2-0으로 앞서다 9회 충격의 2-3 역전패를 당했다. 마무리 유영찬이 KIA전에서만 올 시즌 3번째 블론 세이브를 했다. 17일 KIA전에서는 6회에만 9점을 허용하며 4-14로 대패했다. 일부 LG팬들은 6회 야구장을 떠나기도 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 관심을 모았지만, LG가 이틀 연속 패배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이제 KIA와 LG는 6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LG는 2위 삼성에 0.5경기 뒤져 있고, 4위 두산에는 1.5경기 쫓기고 있다. 1위 추격의 꿈은 희미해지고, 치열한 2위 경쟁을 치러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전날 선발 투수였던 손주영에 대해 "충분히 잘 던졌다. 엄청 발전했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잇는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100% 국내 1선발 할 것으로 본다. 포크볼만 조금 더 가다듬으면, 삼진 비율도 훨씬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손주영이 나성범에게 홈런을 맞은 장면은 "상대가 잘 쳤다. 나성범이가 잘 쳤다. 커브가 바운드될 정도로 낮게 들어가야 하는데, 가운데로 들어간 것을 (놓치지 않고) 나성범이 잘 친 거다. 투수가 100개를 던지면 실투는 나오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손주영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5회 나성범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후 1사 만루 위기에서 희생플라이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5회 1사 후 소크라테스, 나성범, 김선빈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주고 교체됐다. 불펜이 안타를 허용하면서 5⅓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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