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무너진 K골프 자존심… 올 마지막 메이저에 다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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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싹녀 0 19

양희영

■ AIG여자오픈,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서 오늘 개막

올해 1승 양희영 최상의 컨디션

경기력 되찾은 고진영 절치부심

지난해 신인상 유해란도 기대감

김효주·신지애 등 대규모 출격

추운 날씨가 가장 큰 변수될 듯


한국 여자골프가 2024 여자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이 2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개막한다.

AIG여자오픈이 ‘골프의 성지’라 불리는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것은 2007년과 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오랜만에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를 찾은 LPGA투어 선수들은 스코틀랜드의 혹독한 기후에 벌써 고생을 하고 있다. 아직 여름이지만 현지의 추운 날씨 탓에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손난로까지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일찌감치 대회장을 점령한 강한 비바람과도 싸워야 하는 고전이 예고된 탓이다. 경기를 앞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창의적으로 경기하면서도 매번 집중해야 하는 이런 곳에서 경기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 물론 매주 경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소연했을 정도다.

고진영

올해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는 지난 6월 양희영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든 것이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특히 앞서 열린 메이저대회에서는 4월 셰브론 챔피언십의 코르다를 시작으로 6월 US여자오픈의 사소 유카,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의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까지 각기 다른 선수가 우승했다.

현재 한국 선수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유일한 우승자 양희영 외에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했던 유해란과 현재 세계랭킹 3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고진영을 꼽을 수 있다. 유해란은 US여자오픈의 공동 51위를 제외하면 셰브론 챔피언십 5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9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위로 올해 열린 큰 대회에 특히 더 강했다. 고진영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2위에 올랐으나 나머지 메이저대회에서는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들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이번 주도 상위권 기대감을 높였다.

유해란

앞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4명 외에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위인 릴리아 부(미국),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 최근 3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LPGA투어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로런 코글린(미국)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 대회에는 양희영과 유해란, 고진영 외에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임진희, 이소미 등이 출전해 한국 선수의 올해 LPGA투어 두 번째 우승 도전을 함께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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