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영주 풍기중학교 반전드라마…축구부 창단 42년만에 전국대회 우승

[카토커] 영주 풍기중학교 반전드라마…축구부 창단 42년만에 전국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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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제천의병 추계 중등 U15 대회 결승서 과천 문원중 승부차기로 물리쳐

창단 42년만에 전국대회 첫 왕좌에 오른 풍기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이 시상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풍기중 제공



경북 영주 풍기중학교기 축구부가 창단 42년만에 반전 드라마를 썼다.

영주 풍기중학교는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주관 추계 중등 U15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과천 문원중을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9대 8로 꺽고 창단 첫 전국 대회 왕좌를 차지했다.

풍기중은 대회 조별 예선에서 2승 1패로 조 2위로 16강 전에 출전, 경기SFC를 1대 0, 8강전에서는 강호 인천 부평동중을 1대 1(승부차기 5대 3), 준 결승전에서는 경기 여강글로벌FC를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풍기중 천대원 감독(왼쪽)과 허성 코치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고 있다. TV 화면 캡처



결승전 상대는 예선전 같은 조에서 2대 0으로 패했던 강호 경기 과천 문원중을 만나 후반 16분 풍기중 권민수(3년)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1분 뒤 실점을 허용해 1대 1로 전후반을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후반 모두 양팀이 무득점으로 끝을 맺으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풍기중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9대 8로 과천 문원중을 꺽고 극적인 반전 우승 드라마를 섰다.
 

박남서 영주시장이 결승전에 출전하는 풍기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풍기중학교 우승과 함께 대회 최우수지도자상에 풍기중 천대원 감독과 허성 코치, 최우수 선수상에 풍기중 이선우(3년), 최우수 골기퍼상에 풍기중 김민준(3년), 베스트영플레이어상에 풍기중 권민수(3년), 공격상에 풍기중 채기윤(3년)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축구협회와 제천시 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64개 중학교 축구팀이 출전, 열띤 경기를 펼쳤다.

1983년 축구부를 창단, 42년 역사를 자랑하는 풍기중학교는 그동안 경북대회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전국 대회에서는 10년 전 인 2004년 금석배 축구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최고 기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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