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LG 확대 엔트리 구상 나왔다, '아는 얼굴'로 2위 재도전+가을 경쟁력 두 마리 토끼 노린다

[카토커] LG 확대 엔트리 구상 나왔다, '아는 얼굴'로 2위 재도전+가을 경쟁력 두 마리 토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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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직 2위를 포기하지 않았다. 실험을 할 때는 아니다. LG 트윈스가 9월 1일 엔트리 확대로 생긴 다섯 자리를 모두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게 준다. 계획이 바뀌지 않는 한 투수 정우영 백승현 김유영, 외야수 함창건 안익훈이 3일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1일부터 1군 엔트리에 5명을 더 등록할 수 있다. 엔트리 확대 기간은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1군 경험을 쌓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팀이 1군에서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면 아무래도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는 실험을 마음놓고 하기는 어렵다. 아직 '플랜B' 정규시즌 2위 가능성이 남아있는 LG가 이런 상황에 있다.

LG는 지난달 30일 kt 위즈전 11-7 승리까지 올해 124경기에서 65승 2무 57패 승률 0.533을 기록하고 있다. 2위 삼성 라이온즈(69승 2무 55패 승률 0.556)와는 3.0경기 차이. 20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결코 따라잡기 쉬운 차이는 아니다. 그래도 LG는 우선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불러들일 계획이다.

정규시즌 2위 도전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을 위해서도 남은 20경기가 중요하다. LG는 올해 그동안 필승조로 활약했던 선수들의 부진으로 시즌 내내 고민하고 있었다. 경기력이 떨어져 있던 선수들이 남은 20경기에서 존재감을 회복한다면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얻을 수 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그렇게 합류하는 투수 3명이 정우영 김유영 백승현이다. 염경엽 감독은 "9월 1일부터 오는 정우영 백승현의 경기력이 얼마나 올라오는지가 나머지 경기에서도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여기에 김유영도 다시 힘을 보탠다.

정우영은 2019년 데뷔 후 2022년까지 4년 동안 LG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2022년에는 커리어 하이이자 리그 1위인 35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후 곧바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올 시즌 부활을 노렸으나 1군과 퓨처스 팀을 오가는 일만 늘어났다. 지난달 19일 1군에서 말소됐다.

백승현은 지난해 투수 변신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는 위력을 잃었다. 지난해 42경기로 야수일 때보다도 많은 경기에 나섰고, 패전 없이 2승 11홀드 3세이브에 평균자책점은 1.58에 불과했다. 그런데 올해는 28경기 평균자책점이 8.71에 달한다. 백승현은 지난달 4일 1군에서 말소돼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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