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NC 요키시 “늦게 들어온 만큼, 늦게까지 던질래!”

[카토커] NC 요키시 “늦게 들어온 만큼, 늦게까지 던질래!”

天花 0 6
NC 요키시 | NC 다이노스 제공

두산 입단 테스트가
NC와 연결되는 계기 돼

ABS 적응 큰 문제 없어
항상 챙겨주는 아내에 감사

KBO리그에 복귀한 후 적응과정을 거쳤던 NC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이제는 완전히 제 모습을 되찾았다.

요키시는 지난 7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3안타 4볼넷 4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개인적으로는 3연승이다. 지난달 25일 KIA전에서 5.1이닝 2실점으로 한국 무대 복귀 후 첫 승리를 올린 뒤 1일 SSG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로 달성했다. 그리고 삼성전까지 3연승을 이어갔다.

2019년 키움과 인연을 맺어 KBO리그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요키시는 지난해 허벅지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KBO리그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개인 훈련을 하며 기회를 기다리던 요키시는 지난 6월 대체 선수를 찾던 두산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두산이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선택했지만 대체 외인 투수를 찾던 NC의 제안으로 한국 무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

복귀 후 3경기 연속 5이닝을 버티지 못했고 2패만 떠안았다. 하지만 감을 잡은 이후에는 빠른 속도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도 “그동안 실전 경기를 못 해서 영향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컨디션을 찾은 것 같다”며 “ABS도 처음 경험하는데 적응도 빨리했다”고 만족해했다.

요키시 역시 자신감을 찾았다. 8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그는 “확실히 경기에 더 집중도 잘 되고 몸이 만들어졌다고 느낀다”라고 자평했다.

ABS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ABS는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만 걱정했지, ABS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속팀 없이 몸을 만드는 동안에는 아내의 도움이 컸다. 요키시의 아내는 대학 시절 배구와 소프트볼을 해 운동 선수의 루틴에 대한 이해도가 컸다. 요키시는 “아내가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주기 위해 본인을 희생한다. 아들이 셋이나 있는데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나를 챙겨주느라 많이 힘들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가을야구 경험도 많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에 등판했고 심지어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를 뛰었다. 2022년에는 3경기 중 2경기를 구원 등판했다. 요키시 역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그는 “나의 최고의 목표는 포스트시즌에 가는 것”이라며 “이 팀에 늦게 들어온 만큼 팀에 승리를 할 수 있게 돕고 싶다. 특히 경기를 오래 끌고 가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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