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미네소타 '거포' 코레아, 부상 원인은 'XXX'때문…오타니가 사용하는 용품으로 교체.

[카토커] 미네소타 '거포' 코레아, 부상 원인은 'XXX'때문…오타니가 사용하는 용품으로 교체.

존잘남 0 11

(미네소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카를로스 코레아(30. 미네소타)가 화났다. 이유는 오랜 시간 사용한 N사의 야구화 때문이다.

코레아는 올 시즌 상반기에 타율 0.308, 13홈런 48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MVP(최우수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97로 좋았다. 하지만 올스타전을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유는 '족저근막염' 때문이었다.

7월 중순부터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코레아는 지난 15일(한국시간)이 되서야 필드에 복귀할 수 있었다. 선수 본인은 물론 팀 전력에도 큰 손실이었다. 사실 코레아가 족저근막염에 시달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N사의 야구화'가 지목됐었다. 하지만 코레아는 이를 무시했다.

그럼에도 또 다시 족저근막염이 재발하며 중요한 시기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약 2달간 결장하게 된 코레아는 큰 결단을 내렸다. 빅리그 데뷔 후 지금까지 꾸준히 스폰계약을 맺었던 N사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착용하는 또 다른 N사의 야구화로 갈아 신은 것이다.

 (과거 휴스턴 시절의 코레아. 전 스폰서 N사의 배팅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언론인 '미네소타 스포츠'는 19일 "언제부터인가 N사의 야구화가 코레아의 족저근막염을 유발시키는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됐는데 그게 사실이었다"며 "코레아가 오타니 쇼헤이가 사용하는 브랜드 모델의 야구화를 신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세계적인 기업인 N사가 어째서 코레아의 부상과 관련된 야구화 이슈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 결과 코레아는 이제 경쟁사의 야구화를 착용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갈아 신은 야구화가 편했던 것일까. 코레아는 19일 클리브랜드를 상대로 펼친 원정경기에서 유격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훨훨 날았다. 시즌 타율은 0.315까지 끌어 올렸다. OPS도 9할(0.910)을 넘겼다.

코레아가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향후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가 사용하는 브랜드의 야구화로 갈아 신을 선수들이 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카를로스 코레아©MHN스포츠 DB, 미네소타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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