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오피셜] 'FC서울vs오스마르' 3년 만에 서울더비 펼쳐진다...코리아컵 '3라운드' 대진 완성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16경기가 23일과 24일에 걸쳐 열렸다. 2라운드에는 1라운드에서 승리한 15팀(K5리그 2팀, K4리그 3팀, K3리그 10팀)과 K3리그 상위 4팀, K리그2 13팀이 참가했다. 2라운드 결과 K리그2 12팀, K3리그 3팀, K4리그 1팀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팀 4팀을 제외한 K리그1 8팀이 참가하는 코리아컵 3라운드는 다음 달 17일에 열린다.
1라운드에서 세미프로 K4리그 팀을 잡고 2라운드에 진출한 아마추어 K5리그 팀들은 K리그2 팀들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프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서울관악구벽산플레이어스는 김포FC를 상대로 후반 29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2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양산시어곡FC도 천안 시티 원정에서 후반 28분까지 0-0으로 버텼지만 체력저하로 연이어 4골을 실점하며 0-4 패배로 코리아컵 도전을 마무리했다.
대신 K4리그 팀이 K리그2 팀을 잡는 이변이 일어났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충남 아산을 상대로 후반 37분 주장 공용훈이 기록한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환호했다. 진주시민은 3라운드에서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을 만난다.
나머지 K리그2와 K3, K4간 대결은 모두 K리그2팀의 승리로 끝났다. 안산 그리너스, FC안양, 성남FC, 경남FC, 충북 청주, 전남 드래곤즈는 무실점 승리로 3라운드에 올랐다. 수원 삼성과 부천FC도 나란히 홈에서 2-1 승리로 3라운드에 합류했다. 서울 이랜드와 부산아이파크는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 승리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이랜드는 3라운드에서 FC서울과 3년만에 '서울더비'를 치르게 됐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활약한 오스마르가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친정팀과 맞대결을 가지게 됐다.
K3리그 팀간 맞대결은 FC목포와 화성FC가 웃었다. FC목포는 창원FC 원정경기에서 김다원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지난해 K3리그 우승팀 화성은 지난해 K4리그 우승팀인 여주FC에 2-0으로 승리했다. 유일한 K3-K4 대결이었던 평택시티즌과 김해시청의 경기에서는 김해가 5-1로 크게 이겼다.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대진 (대진 왼쪽이 홈팀)
- 안산 그리너스(K2) : 수원 삼성(K2)
- 서울이랜드(K2) : FC서울(K1)
- 강원FC(K1) : 화성FC(K3)
- 김포FC(K2) : FC안양(K2)
- 진주시민축구단(K4) : 대전 하나시티즌(K1)
- 제주 유나이티드(K1) : 천안시티FC(K2)
- FC목포(K3) : 부천FC(K2)
- 성남FC(K2) : 수원FC(K1)
- 대구FC(K1) : 충북 청주FC(K2)
- 경남FC(K2) : 전 남드래곤즈(K2)
- 김해시청축구단(K3) : 인천 유나이티드(K1)
- 김천 상무(K1) : 부산 아이파크(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