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파이널A 진출' 기동매직, '샤프볼' 상대로 최대 4위 도전...경기 막판 '집중력 유지'가 관건

'5년 만의 파이널A 진출' 기동매직, '샤프볼' 상대로 최대 4위 도전...경기 막판 '집중력 유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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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FC서울이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서울은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은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프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의 제시 린가드까지 영입하며 상위권 진입에 도전했다.

올 시즌 초반 서울은 부진에 빠졌다. 1라운드 로빈까지 3승 3무 5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기대를 안고 영입했던 린가드는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홈에서 5연패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에 맴돌았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부족했던 포지션을 메우기 위해 호날두, 야잔, 루카스, 강현무 등 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린가드도 무릎 부상을 완벽하게 치료한 뒤 복귀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그 결과 2라운드 로빈 막바지 서울은 4경기에서 3승을 쓸어담으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3라운드 로빈 초반에는 무려 5연승을 질주했고, 6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며 2019년 이후 5년 만의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막판 실점한 FC서울 선수단/프로축구연맹

다만 우려되는 점은 경기 막판 집중력이다. 서울은 올 시즌 80분 이후 8골을 실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2경기에서는 후반전 막판 실점하며 승점을 4점이나 놓쳤다. 김 감독의 적극적인 후반전 교체 카드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FC 역시 조기에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견인한 '샤프볼' 김은중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수원FC는 시즌 초반 하위권까지 떨어졌지만 1라운드 로빈을 5위로 마쳤다.
김은중 수원FC 감독/프로축구연맹

2라운드 로빈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지난 시즌 76실점으로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썼던 수원FC는 김 감독 체제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였다. 3라운드 초반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인 3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하지만 최근 수비가 무너지며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수원FC는 전북 현대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무려 0-6 대패로 망신을 당했고, 김천 상무와의 경기(31R)에서도 2-4로 패배하며 2경기 10실점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원FC는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볼 수 있다. 서울은 4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승리할 경우 최대 4위까지 넘볼 수 있으며 수원FC 역시 27일 포항에 내준 4위를 탈환할 수 있다.

서울의 핵심 선수는 야잔이다. 야잔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에 합류했다. 야잔은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3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서울 8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수원FC는 최규백과 잭슨이 코르 파칸 클럽으로 이적한 권경원의 공백을 잘 메워야 할 것이다.
30라운드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 현대의 경기. 전북 이영재가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노찬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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