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결승골'과 맞바꾼 카드 한 장...데니손 "순간의 기쁨 주체할 수 없었어"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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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08:39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안양)]
결승골의 주인공 데니손이 '상의 탈의 세리머니'의 비화를 밝혔다.
충남아산 FC는 2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4' 33라운드에서 FC 안양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서울 이랜드 FC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 안양과 '3위' 충남아산의 맞대결.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던 충남아산이었기에 이번 경기에 거는 기대는 매우 컸다. 우승까지 넘보는 충남 아산은 데니손, 주닝요 등을 모두 선발 출전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안양의 공세는 만만치 않았다. 전반 내내 공을 점유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신송훈 골키퍼를 비롯한 수비 라인이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며 실점을 막았고 그렇게 전반은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오히려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3분, 박스 안에서 주닝요의 패스를 받은 데니손이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충남아산은 데니손을 빼고 박종민을 투입하며 수비에 집중했고 경기는 1-0 충남아산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충남아산. 결승골의 주인공 데니손은 "어려운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예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하지만 기회를 살려 승점 3점을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준 데니손이었다. 데니손은 "템포가 갑작스럽게 빨라진 상황이었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많은 것을 생각할 수는 없었으나 두 명의 선수가 나에게 달라붙은 것을 확인했다. 드리블로 수비를 제쳐내기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는 것을 봤다. 골키퍼가 막지 못할 것 같은 방향으로 슈팅을 했다"라며 득점 당시를 회상했다.
결승골과 함께 경고 한 장을 바꾸기도 했다. 이에 데니손은 "(상의 탈의 세리머니는) 순간적으로 나온 것이었다. 득점을 한 순간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친상을 당한 상대 야고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데니손은 "어제 그 소식(야고의 모친상)을 듣고 우리 가족과 주닝요의 가족 모두 슬퍼했다. 타지에서 동포를 만났을 때 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 함께 나누는 것이 브라질 사람들의 특성이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번 그를 만나 위로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안양)]
결승골의 주인공 데니손이 '상의 탈의 세리머니'의 비화를 밝혔다.
충남아산 FC는 2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4' 33라운드에서 FC 안양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서울 이랜드 FC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 안양과 '3위' 충남아산의 맞대결.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던 충남아산이었기에 이번 경기에 거는 기대는 매우 컸다. 우승까지 넘보는 충남 아산은 데니손, 주닝요 등을 모두 선발 출전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안양의 공세는 만만치 않았다. 전반 내내 공을 점유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신송훈 골키퍼를 비롯한 수비 라인이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며 실점을 막았고 그렇게 전반은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오히려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3분, 박스 안에서 주닝요의 패스를 받은 데니손이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충남아산은 데니손을 빼고 박종민을 투입하며 수비에 집중했고 경기는 1-0 충남아산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충남아산. 결승골의 주인공 데니손은 "어려운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예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하지만 기회를 살려 승점 3점을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준 데니손이었다. 데니손은 "템포가 갑작스럽게 빨라진 상황이었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많은 것을 생각할 수는 없었으나 두 명의 선수가 나에게 달라붙은 것을 확인했다. 드리블로 수비를 제쳐내기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는 것을 봤다. 골키퍼가 막지 못할 것 같은 방향으로 슈팅을 했다"라며 득점 당시를 회상했다.
결승골과 함께 경고 한 장을 바꾸기도 했다. 이에 데니손은 "(상의 탈의 세리머니는) 순간적으로 나온 것이었다. 득점을 한 순간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친상을 당한 상대 야고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데니손은 "어제 그 소식(야고의 모친상)을 듣고 우리 가족과 주닝요의 가족 모두 슬퍼했다. 타지에서 동포를 만났을 때 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 함께 나누는 것이 브라질 사람들의 특성이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번 그를 만나 위로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