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을 노리는 두 팀' 아란마레 vs IBK기업은행

'첫 승을 노리는 두 팀' 아란마레 vs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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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마레 빗센코(왼쪽)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C)KOVO
 



아란마레와 IBK기업은행이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2일 오후 3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경기다.

두 팀은 9월 30일 나란히 1패를 기록했다. 일본 초청팀 아란마레는 흥국생명에 0-3 완패를 당했다. 한 차례도 20점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이는 뚜렷한 전력 차를 증명한다.

일단 득점력이 떨어졌다. 아란마레는 외국인선수 빗센코가 16점, 돈폰이 12점을 각각 올렸지만 키무라는 8점에 그쳤고, 나나미가 3점, 나머지 선수들은 1점이었다.

아란마레는 신장 열세로 흥국생명에 블로킹 1-9 절대열세, 서브에서도 1-3 열세, 범실도 20개로 상대보다 7개가 많았다. 과연 오늘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IBK기업은행은 9월 30일 정관장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1세트와 3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와 4세트를 따내는 뒷심은 보였다.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은 FA(프리에이전트)로 영입한 아웃사이드히터 이소영과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나란히 첫 경기를 치렀다. 이주아는 팀내 두 번째인 10점을 올렸고, 속공 호흡은 좀더 맞춰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내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은 확인했다.

이소영은 어깨 부상이 있어 풀스윙을 하지는 않았지만 리시브와 수비, 그리고 테크닉으로 경기를 풀어내는 능력은 보여줬다.

캡틴 황민경 또한 무릎이 완전치 않아 선발로 나서지 못했지만 교체로 들어가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빅토리아가 첫 선을 보였다. 세터 천신통 또한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선수가 무려 4명이었다.

결국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입장인 IBK기업은행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지금까지 잘된 부분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정비해야 한다. 또한 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의 폼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오늘 경기는 IBK기업은행 입장에선 좋은 기회일 듯 싶다. 상대는 외국인선수를 제외하면 높이가 낮다. 수비를 통한 조직력으로 맞서는 유형이다.

IBK기업은행이 비시즌 훈련을 통해서 차곡차곡 쌓아온 부분에 대해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점검하는 시간이라 보면 될 것 같다.

단, IBK기업은행은 경기력과 함께 스코어에 대한 관리 능력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시즌 준비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무엇보다 천신통 세터와 선수들 간의 실전 호흡이 중요하다. 천신통이 빅토리아의 공격력을 좀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빅토리아 또한 몇몇 장면에서 보여준 가능성을 여러차례 반복하며 희망적인 시즌을 예고할 수 있을 것인지가 주목된다. 천신통이 이주아와 최정민과의 호흡까지 다듬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오후 3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된다. 첫 승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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